에브리봇, 코스닥 상장기업 '벤처기업부'로 소속부 변경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국내 홈서비스 로봇 기업 에브리봇(270660)은 성장성과 재무 안정성을 인정받아 한국거래소 코스닥 소속부가 중견기업부에서 벤처기업부로 변경됐다고 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는 코스닥에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규모, 재무 상태, 경영 성과, 기술력 등을 반영해 우량기업부, 벤처기업부, 기술성장 기업부, 중견기업부 총 4개의 소속부로 지정하고 있으며, 벤처기업부는 잠재적 성장력이 큰 기업으로 주로 연구 및 개발에 주력하는 기업이 포함되는 소속부다.

벤처기업부는 벤처 인증 또는 이노비즈 인증을 보유한 기업 중에서 벤처 인증과 이노비즈 인증을 동시에 보유하거나 녹색인증을 보유해야 하며 연구개발(R&D) 비율이 5% 이상이 돼야 한다.

이밖에 △자기 자본 300억원 이상 △시가 총액 최근 6개월 평균 500억원 이상 △당기순이익 최근 3년 중 2년 흑자 유지 △매출액 증가율이 2년 평균 20% 이상 유지하는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만 해당 벤처기업부로 선정될 수 있다. 에브리봇은 이 모든 조건에 부합하는 기업으로서 평가받아 벤처기업부 소속으로 선정됐다.

정우철 대표는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AI) 로봇 기술력 기반 스마트 서비스 로봇 전문기업으로서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외에서 모두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해왔다”면서 “이번 코스닥 소속부 변경을 격려 삼아 사물인터넷(IoT)과 탁월한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기업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브리봇은 지난 1월 벤처기업협회 및 중소벤처기업부 기자단이 주관하는 ‘2022년 올해의 주목할 벤처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