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태호기자] 23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유가와 환율이 안정세를 나타낸 가운데 전날 뉴욕증시의 상승도 호재로 작용했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0.22% 오른 5851.10으로 마감됐다.
대만증시는 수출주를 중심으로 오전 동안 하락세를 유지했으나 오후들어 매수세가 유입, 반등에 성공했다. 약세권에서 맴돌았던 TSMC도 0.4% 상승 마감해 지수 상승을 도왔다.
LCD 관련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대만 1, 2위 LCD업체인 AU옵트로닉스와 치메이옵토일렉트로닉스가 각각 1%와 2.4% 상승했다. 이밖에 세계 최대 노트북 제조업체인 콴타컴퓨터가 1.9% 상승했으며 오스텍컴퓨터도 1.3% 올랐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3시30분 현재 0.42% 오른 2028.62를 기록했다.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가 2005년 경제성장을 낙관한 것이 시장 전반에 호재로 작용했다.
부동산 관련 종목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동남아시아 최대 부동산 개발회사인 캐피탈랜드가 2% 올랐으며 씨티디벨롭먼트, 케펠랜드도 2% 넘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스트레이트타임스(ST)가 주택 판매증가로 부동산업체들의 투자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보도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1.50% 급등했으며,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으로 구성된 H주지수도 1.27% 상승했다.
중국 최대 석유화학업체인 페트로차이나가 1.2%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CSFB증권이 유가상승 전망에 따라 석유화학업체들의 수익 예상치를 상향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TAL글로벌자산운용의 비치 팸 매니저는 "유가는 장기적은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면서 "석유화학업체들의 수익성도 상대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일본 주식시장은 노동감사절로 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