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성장단계별 창업사업화 패키지 3000개 지원한다

예비창업·초기창업·창업도약 패키지 사업 참여 모집
3010개 창업기업 선발…성장단계별 맞춤 프로그램 제공
사업화 자금 최대 3억원 지원…AI·빅데이터 등 신산업 중점
  • 등록 2022-02-23 오후 12:00:00

    수정 2022-02-23 오후 12:00:0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예비창업·초기창업·창업도약 패키지 사업에 참여할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에 공고하는 성장단계별 창업패키지는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유망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선발해 제품 개발과 제작, 마케팅 등에 필요한 사업화 자금 사업별 최대 3억원은 물론 교육, 멘토링, 마케팅, 투자 등 사업화 전 과정을 맞춤 지원하는 사업이다.

창업패키지는 성장단계별로 3개 사업으로 나뉜다. ‘예비창업자’를 위한 예비창업패키지, 창업 후 업력 3년 미만 창업기업을 위한 초기창업패키지, 업력 3년 이상 7년 미만 창업기업을 위한 창업도약패키지가 있다.

예비창업·초기창업·창업도약 패키지는 창업지원사업(융자지원 제외) 중 지원규모(연 3000개 이상)가 가장 큰 사업이다. 참여기업은 매출과 고용이 늘고 생존율도 높아 20~30대 청년은 물론 40~50대 중장년 창업자들까지 전 연령에 걸친 관심과 호응으로 매년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총 3010개의 창업기업(예비창업자 포함)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모집에서 2440개를 선발하고, 추후 상반기에 ‘창업중심대학’를 통해 510개 창업기업(예비창업자 포함), 하반기에 ‘실험실 창업선도대학’을 통해 60개 초기창업기업을 선발, 지원할 계획이다.

창업패키지 사업은 창업지원 주관기관으로 지정된 대학·공공기관 등을 통해 창업기업 선발과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은 주관기관별 모집분야와 지원 프로그램을 고려해 적합한 주관기관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구체적으로 예비창업패키지는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모집에서 예비창업자 1260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이 중 분야제한없이 선발하는 일반분야에서 760명, 인공지능·그린 등 7대 특화분야에서 500명을 각각 선발한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최대 1억원(평균 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한다.

올해 예비창업패키지의 주요 특징으로는 ‘창업에듀’를 통해 창업자가 아이디어의 사업화, 마케팅, 세무 등 창업에 필요한 강좌를 자율적으로 선택·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선배 창업자, 투자자와의 만남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창업이음’을 통해 창업자가 경영, 투자, 시장·기술 등 분야별 전문가를 조언자(멘토)로 지정해, 창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창업경험이 전혀 없는 ‘생애최초 창업자’ 100명을 별도 선발해 창업 준비과정을 돕는 프리스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리스쿨은 예비창업패키지 참여하기 전에 창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500만원의 창업활동비를 지원한다. 우수 수료자에 대해 내년 예비창업패키지 지원대상 선정 시 우대할 계획이다.

초기창업패키지는 창업 이후 업력 3년 이내 창업기업(의 안정적인 시장진입과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모집에서 초기 창업기업 700개사를 선발해 최대 1억원(평균 7000만원)의 사업화 자금 제공과 함께 창업 촉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초기창업패키지의 주요 특징으로는 신 산업 분야의 초기기업을 전략적으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올해 사업에서는 인공지능, 가상·융합현실(VR·AR), 사물인터넷(IoT), 바이오헬스, 블록체인 등 유망 신산업 분야의 창업기업에 가점을 부여해 우대 선발한다.

지역의 창업 붐을 조성·확산하기 위해 권역별 주관기관을 통해 창업동아리·동호회 형태의 창업팀을 경진대회 형식으로 발굴한다. 각 권역별 우수팀(6개팀 내외)에 ‘도전! 케이(K)-스타트업’ 본선 진출권을 부여해, 지역 창업자들의 창업 도전 기회를 다양화한다.

초기 창업기업들의 후속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한다. 각 주관기관이 운영하는 IR 등 투자유치 지원과 더불어 초기창업패키지 참여기업 중 성과 우수기업의 경우 민간 기업이 운영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신청 시 심사과정 면제 등 특전이 주어진다.

창업도약패키지는 창업 이후 업력 3년 이상 7년 미만인 창업기업(이 매출 부진과 자금 부족으로 사업화에 실패하는 이른바 ‘죽음의 계곡’을 극복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이번 모집에서 도약기 창업기업 480개사를 선발하며 일반과제에서 410개사,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에서 70개사를 나눠 선발한다.

선정된 창업기업은 최대 3억원(평균 1억 20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도약기 단계에 필요로 하는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 창업도약패키지의 주요 특징으로는 도약기 창업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한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3개에서 5개로 늘리고, 지원 규모도 50개사에서 70개사로 확대한다.

지난해 시행한 ‘성장촉진 프로그램’은 창업지원 주관기관의 특화 프로그램과 통합해 △경영 △디자인 △마케팅 △지역특화 △해외진출 등 도약기 창업기업의 특성을 담은 5개 유형으로 효율화한다.

세계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 창업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역량을 높이고,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와 같은 출구 전략 등 도약기 창업기업의 다양한 활로 모색을 위한 전문가 교육 및 컨설팅도 제공한다.

노용석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예비창업, 초기창업, 창업도약 패키지 사업은 모든 창업단계에서 기업의 도전과 성장의 든든한 토대가 되고 있다”며 “이 사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혁신 창업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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