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중이던 한국 여성, 말레이시아 해변서 익사

  • 등록 2015-01-02 오후 2:14:22

    수정 2015-01-02 오후 2:25:51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2일 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은 보르네오 섬의 한 해변에서 한국 여성 여행객 1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고 밝혔다.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1일 낮 A(31·여)씨가 결혼한 남편 B(29)씨와 함께 보르네오 섬 북동쪽 코타키나발루의 가야 섬에서 물놀이를 하다 높은 파도에 휩쓸렸다.

당시 목격자들은 A씨가 스노클링을 하다가 갑자기 몰아친 파도에 30m가량 쓸려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 B씨는 주변 리조트 직원들과 함께 곧바로 구조에 나서 A씨를 뭍으로 옮겼으나 이미 숨져 있었다.

이들 부부는 신혼여행으로 이곳에 와 지난달 31일부터 현지 리조트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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