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증시 작년 300%↑..'차베스 사망 기대?'

반시장 정책 핀 차베스 퇴진에 대한 기대감 반영
  • 등록 2013-03-07 오후 2:39:06

    수정 2013-03-07 오후 2:39:06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반미전선을 형성한 남미 국가 수장들은 차베스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회복을 기원했지만 베네수엘라 경제인들과 투자자들은 그의 사망을 호재로 여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시각은 베네수엘라 증시에 고스란히 나타났다고 CNN머니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1년 6월 차베스가 암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베네수엘라 증시는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 한 해에만 베네수엘라 증시는 세계 최고 수준인 300% 가량 급등했다. 올들어도 30% 올랐다. 차베스의 4선이 불확실하던 지난 가을에는 최고점을 찍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5일 차베스가 사망한 이후 베네수엘라 증시는 상승세를 멈춘 상태다. 전문가들도 앞으로 베네수엘라 증시가 계속 오를지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투자자문사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만의 윈 신 애널리스트는 “차베스의 퇴진 가능성이 베네수엘라 증시를 끌어올렸다”며 “정치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가장 설득력 있는 시나리오는 현직 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가 돌아오는 대선에서 승리한다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IHS글로벌의 남미 책임자 디에고 모야 오캄포스는 “이는 차베스 정책이 다시 재현되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최근 3년간 베네수엘라 증시 (출처 :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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