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女 83% "부부관계 불만 이혼? NO!"

  • 등록 2014-06-09 오후 12:11:00

    수정 2014-06-09 오후 4:38:16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들은 남녀 불문하고 부부 간의 성생활이 원만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이혼을 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2일∼7일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남녀 522명(남녀 각 261명)을 대상으로 ‘각종 조치에도 불구하고 배우자와의 성생활이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결혼생활을 계속 유지해야 할까요?’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다.

이 질문에 남성 3명 중 2명(66.3%)과 여성 5명 중 4명 이상(82.8%)은 ‘유지해야 한다 (그렇다)’고 답했다. ‘유지 하지 않아도 된다 (아니다)’고 답한 비중은 남성 33.7%, 여성 17.2%였다.

결과에서 특히 흥미로운 사실은 부부 간의 잠자리 불만에도 불구하고 결혼생활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남성보다 여성이 16.5%포인트 더 높다는 것이다.

이에 이경 비에나래 커플매니저 실장은 “돌싱 회원들을 관리하다 보면 재혼을 전제로 교제하는 과정에서 남성들이 속궁합이 맞지 않는 이유로 교제를 중단하는 사례를 가끔 접한다”라며 “아무래도 결혼생활에서의 성(性)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좀 더 중요하게 생각되기 때문인것 같다”고 설문결과를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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