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보합세…개인 '사자' vs 기관·외국인 '팔자'

  • 등록 2015-05-12 오전 10:49:51

    수정 2015-05-12 오전 10:49:51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개인의 ‘사자’와 기관, 외국인의 동반 ‘팔자’가 팽팽하게 맞서면서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맴도는 모습이다.

12일 오전 10시4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9포인트(0.15%) 내린 2094.19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스는 국제통화기금(IMF)에 만기일보다 하루 이른 11일(현지시간) 7억5000만유로(약 9151억원)의 부채를 상환했지만 여전히 우려를 높이고 있다.

또 미국과 독일을 중심으로 한 주요국 채권 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외국인 투자에 비우호적인 환경을 만들고 있다.

이에 따라 규모는 크지 않지만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현재 11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기관은 286억원을 팔고 있다. 투신권 매물은 8억원으로 많지 않지만 금융투자권에서 246억원의 매물이 나오고 있다.

지수의 큰 폭 하락을 막아주고 있는 것은 개인이다. 개인은 장 초반부터 꾸준히 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현재 40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27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 수가 더 많다. 전날 상승했던 증권주는 차익 실현 매물이 몰린데다가 채권 금리 상승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2.08% 하락 중이고, 호실적에도 요금 인하 우려가 커지며 한국전력(015760)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영향으로 전기가스업도 1.79% 내리고 있다.

이밖에 기계(0.75%), 운수창고(0.52%), 운수장비(0.46%), 의약품(0.4%), 전기전자(0.35%), 서비스업(0.17%) 등도 약세다.

상승업종은 전날까지 낙폭이 컸던 통신업(1.67%)을 비롯해 음식료품(1.12%), 건설업(1.01%), 종이목재(0.62%), 은행(0.57%)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현대차(005380)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015760), 아모레퍼시픽(090430)이 각각 2%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또 삼성SDS(018260), 삼성화재(000810), 아모레G(002790), LG(003550) 등도 내리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1.3% 강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생명(032830), 신한지주(055550), 기아차(000270), SK텔레콤(017670), 제일모직(028260),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등도 오르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6포인트(0.3%) 오른 694.3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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