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내리는 비가 2일까지 요란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현충일 연휴가 있는 다음 주엔 구름이 많겠다. 아직까지 비 소식은 없지만 대기가 불안정한 탓에 강수 가능성도 있다.
|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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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기상청 정례 예보 브리핑에 따르면 정체전선이 만든 비구름떼 영향으로 충청남부, 남부지방 제주도는 2일까지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남권해안, 제주도중산간, 제주도산지 20~60㎜(많은 곳 80㎜ 이상), 전남권, 경북권남부, 경남내륙, 제주도(중산간, 산지 제외) 10~40㎜(많은 곳 전남해안 60㎜ 이상), 전북 5~20㎜, 충청남부, 경북북부, 울릉도·독도 5㎜ 내외다.
오는 2일엔 강원내륙·산지, 경북동부를 중심으로 5~20㎜ 가량 소나기가 내리겠고, 그 밖의 내륙에도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 2일까지 비 또는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리겠다.
현충일 연휴가 있는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까진 전국 대부분 구름 많은 가운데 평년 기온을 유지하겠다. 다만 불안정한 대기와 이동성고기압 영향을 받아 소나기나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어 최신 기상 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일교차는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겠다.
한편, 미국령 괌을 강타한 제2호 태풍 ‘마와르’는 우리나라에 별다른 영향 없이 지나가겠다. 이날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해상에 있는 마와르는 점차 북동진해 일본 열도 남쪽해상으로 지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