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매수세..나스닥 급등, 다우도 상승 출발

  • 등록 2000-10-31 오후 11:37:23

    수정 2000-10-31 오후 11:37:23

10월 마지막날 뉴욕증시는 연말장세를 낙관하는 세력들이 늘어나면서 기분좋은 상승세로 출발했다. 더구나 기업관련 호재성 재료들이 쏟아지면서 분위기를 돋구고 있다. 블루칩의 랠리가 기술주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31일 오전 9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50%, 47.92포인트 오른 3239.3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850.27포인트로 어제보다 0.13%, 14.20포인트 상승하면서 4일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62% 오른 상태다. 10월 마지막날이자 할로윈데이기도 한 오늘 월가의 분위기는 상당히 긍정적이다. 일부 기업들의 호재성 발표도 있었지만 다우존스지수가 3일 연속 상승을 통해 4.4%나 오른데서 블루칩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확인됐고 연말장세를 기대하는 매수세 유입이 확연하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블루칩으로 몰렸던 매기가 기술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IBM과 AT&T 와이어리스, 알카텔 관련 뉴스가 월가를 분주하게 만들고 있다. IBM은 일본 최대의 통신업체인 NTT와 포괄적 업무제휴의 일환으로 향후 10년동안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해주는 138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또 AT&T 와이어리스는 일본의 도코모가 지분참여를 할 것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파이낸셜타임이 보도한 영향으로 역시 주가가 오름세다. 유럽 2대 텔레콤장비업체인 프랑스국적 알카텔은 지난 3/4분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한데다 내년에도 실적호조가 기대된다고 발표, 그동안 폭락세를 지속하던 텔레콤 관련주 전체에 단비가 되어 주었다. 이에 따라 텔레콤업체가 모처럼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메릴린치가 긍정적인 코멘트를 한 항공업체들도 강한 오름세를 타고 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업체들이 단연 화제다. 이토이즈는 어제 장마감후 2/4회계분기 순손실이 4천2백만달러, 주당 33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35센트를 하회,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온라인 여행서비스업체인 엑스피디아도 1/4회계분기 주당손실이 4센트로 퍼스트콜의 26센트 손실예상을 크게 하회, 주가가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노텔의 실적부진발표로 약세를 면치 못하던 JDS 유니페이스, AMC, 시에나, 주니퍼 등 광섬유업체들이 알카텔의 영향으로 실적우려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가시면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램버스는 주가가 30%나 하락하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어제 오후 한 뉴스와이어업체가 인텔의 내부비밀문건을 인용, 인텔이 내년 중반까지 램버스 DRam 반도체를 자사제품에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기 때문이다. 사실여부는 아직 두 업체 모두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관련주들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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