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기업영화는 "시민 케인"-포브스

  • 등록 2002-12-17 오후 3:47:00

    수정 2002-12-17 오후 3:47:00

[edaily 김윤경기자] 경찰영화나 러브스토리에 비해 기업을 다룬 영화는 상대적으로 수가 적은 편이다. 기업활동이라는 것이 로맨스나 자동차 경주와는 거리가 먼 만큼 그닥 재미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일부 인구에 회자되는 걸작 영화들은 기업활동을 다룬 것들이어서 눈길을 끈다.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는 16일 온라인판에서 "걸작 기업영화 10선"을 선정, 발표했다. 영화관련 대학교수,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 포브스 편집단, 작가, 평론가 등 16명의 패널이 선정한 최고의 기업영화로는 실제 인물인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를 모델로 한 오손 웰스 감독의 1941년작 "시민 케인"(Citizen Kane)이 꼽혔다. 패널 중 한 사람인 뉴욕데일리뉴스의 평론가 잭 매튜는 "시민 케인은 거물로서의 과대망상 환자에 대한 구체적인 전형을 보여 준다"고 언급했다. 놀라운 점은 "시민 케인"은 전형적인 기업 거물에 대한 전기영화라는 점이다. 포브스가 선정한 걸작 기업영화는 2위는 "대부 Ⅱ"(The Godfather Ⅱ). "대부 Ⅰ"은 4위에 올랐다. 물론 기업활동이라는 것이 불법적인 것이 아니어야 하는가 여부를 놓고 논란이 있을 듯도 하다. 영화 평론가 주디스 크리스트는 "대부Ⅱ 는 가족 사업 영화"라면서 "마이클 콜레오네는 수완 있는 사업가였을 뿐만 아니라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것을 증명해 줬다"고 말했다. 3위에 오른 "멋진 인생"(It"s a wonderful life)은 "좋은(good)" 사업가가 등장, 기업활동의 긍정적인 면을 보여준 유일한 영화였다. "글렌개리 글렌 로스"와 "캐딜락 공방전"(Tin Men)은 기업활동의 필사적인 면모와 경영자들의 속임수 등을 그려냈으며 올리버 스톤 감독의 "월스트리트"와 찰리 채플린의 "모던 타임즈"는 당시 시대상을 잘 그려낸 기업영화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음은 포브스가 발표한 "걸작 기업영화 10선"이다.(괄호 안은 감독명과 제작연도) 1. 시민케인(오손 웰스, 1941) 2. 대부 Ⅱ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1974) 3. 멋진 인생(프랭크 카프라, 1946) 4. 대부 Ⅰ(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1972) 5. 네트워크(시드니 루멧, 1976) 6. 인사이더(마이클 맨, 1999) 7. 글랜개리 글렌 로스(제임스 폴리, 1992) 8. 월스트리트(올리버 스톤, 1987) 9. 캐딜락 공방전(배리 레빈슨, 1987) 10.모던타임즈(찰리 채플린,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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