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편집부] 추석을 지나고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됐다. 높은 하늘에 시원한 바람, 형형색색 단풍이 무더위에 지쳐 있던 심신을 위로하는 가을은 축제의 계절이다.
뭐니뭐니해도 축제에는 먹거리가 빠질 수 없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음식 한우도 전국 각지에서 축제를 마련해 미식가들을 유혹할 준비를 마쳤다. 올가을 축제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맛과 멋이 함께하는 한우 축제를 찾아가보자.
O 안동 한우불고기 축제 - 9월 30일~10월 3일
`제4회 안동 한우 불고기축제`가 9월30일부터 10월 3일까지 나흘 동안 안동 풍산 전통시장에서 열린다.
장터 축제장에는 1천명 수용 규모의 먹거리 광장이 마련돼 저렴한 값에 한우불고기와 갈비, 육회 등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에 열려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외국공연단이 매일 장터를 찾아 공연하는 것을 비롯해 품바 공연, 풍물놀이, 마스크 댄스, 황소울음 크게 내기, 노래자랑 등이 펼쳐진다. 문의 054-840-6398
`57년 전통의 맛을 드립니다`라는 슬로건으로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언양한우불고기축제가 개최된다.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 개최기간에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한우가요제, 육회 정량달기대회, 한우 쿠키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과 더불어 `명품 미용 뷰티 페스티벌`이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밖에 축제 부대행사로 전통 농경체험, 전통 활과 목검 체험, 울산 12경 사진전시전 등이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52-229-7703
O 횡성 한우 축제 - 10월 14일~18일
한우의 고장 횡성 섬강 일대에서는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제6회 횡성한우축제`가 열린다.
횡성한우축제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될 만큼 전국적으로 인기 있는 축제 중 하나로 명성에 걸맞게 올해도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O 철마 한우불고기 축제 - 10월 21일~25일
부산 유일의 도심 속 청정지역으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고장` 기장군 철마면 장전천 들녘에서는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제5회 철마한우불고기축제`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올해는 `자연이 어우러지는 맛의 향연을 느끼는 가을여행`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그리고 한우고기의 맛이 함께 어우러지는 웰빙축제의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문의 051-722-1697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가을을 맞아 개최되는 한우축제에는 먹거리뿐만 아니라 즐길 거리와 볼거리도 풍성해 가족단위나 연인들의 나들이로 부족함이 없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