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 "조국 '죽창가' 언급? 페북질, 전략가가 할 일 아냐"

  • 등록 2019-07-15 오전 10:16:59

    수정 2019-07-15 오전 10:16:59

김종대 정의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페이스북에 ‘죽창가’를 언급한 데 대해 “전략가들이 할 일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15일 BBS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한반도 생존 전략을 고민하지 않고 노래 부르고 페북질하는 것들이야 지금은 공감은 가지만 냉철하게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 생각에는 정치가들은 그럴 수 있지만 지금은 전략가가 필요한 시기”라며 “패권전략 또 미중 간의 무역 분쟁 등은 한국의 재앙이고 지금 우리 생존에 중대한 적신호가 켜졌다”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 외교를 다변화하면서 주권국가로서의 자존감을 세우고 평화의 토대를 구축하는 일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3일 조국 민정수석은 페이스북을 통해 “SBS 드라마 ‘녹두꽃’ 마지막 회를 보는데, 한참 잊고 있던 이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나왔다”며 고(故) 김남주 시인의 ‘죽창가’를 언급했다.

‘녹두꽃’과 ‘죽창가’는 1894년 동학농민혁명 당시 일본에 맞선 의병과 민초들을 기리는 노래다.

죽창가는 ‘이 두메는 날라와 더불어 꽃이 되자 하네, 꽃이 피어 눈물로 고여 발등에서 갈라진 녹두꽃이 되자 하네. 이 산골은 날라와 더불어 새가 되자 하네, 새가 아랫녘 웃녘에서 울어예는 파랑새가 되자 하네. 이 들판은 날라와 더불어 불이 되자 하네, 불이 타는 들녘 어둠을 사르는 들불이 되자 하네. 되자 하네 되고자 하네. 다시 한번 이 고을은 반란이 되자 하네 청송녹죽 가슴에 꽂히는 죽창이 되자 하네’라는 가사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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