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식물 화살나무 추출물에서 관절염 개선 효능 발견

국립생물자원관, 기존 치료제보다 3.2배 우수한 류마티스 관절염 개선 효능 확인
  • 등록 2024-01-31 오후 12:00:00

    수정 2024-01-31 오후 12:00:00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유용 생물 자원의 기능유전체 정보 발굴 사업을 통해 자생식물 화살나무 추출물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변상균 연세대 교수 연구진과 함께 화살나무 날개(귀전우, 날개 모양의 코르크) 추출물을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얻은 세포에 처리한 결과, 염증을 개선하는 효과가 관절염 치료제인 메토트렉세이트보다 약 3.2배 우수한 것을 확인했다.

또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 동물에게 추출물을 먹일 경우 대조군 대비 관절 부종이 40%, 관절 손상은 51%, 염증 유발인자(IL-6, IL-8)는 75% 이상 감소함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지난해 8월 특허 출원을 마치고 다음달 식물성 의약품 분야 국제학술지(Phytomedicine)에 관련 연구 내용을 투고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화살나무를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및 천연물 신약 개발의 토대가 마련됐다는 데 의의가 있으며, 지난 2022년 기준 국내 25만여 명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화살나무의 세포 독성 실험과 관절염 개선 유효 물질을 확인하는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생물 자원의 특성을 분석해 새로운 가치를 찾아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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