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당 사퇴 권고에도 본격 선거운동전 돌입

13일 아산시청서 기자 정책 간담회
"아산 참단도시로 육성..충남 성장 견인하겠다"
천안아산 KTX역세권 R&D집적지구 조성 지원
성매매집결지 '장미마을' 청년창업 공간으로 변모
  • 등록 2018-03-13 오전 11:00:00

    수정 2018-03-13 오전 11:00:00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사생활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사퇴 권고’에도 불구하고 본격 선거운동을 벌이고 나섰다.

박 예비후보는 아산을 방문, 이곳을 충남 성장을 견인하는 첨단도시로 육성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3일 아산시청에서 열린 ‘기자 정책 간담회’에서 “아산은 비수도권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곳”이라며 “이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충남도와 중앙정부를 연결해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 공약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도시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 조성 △아산호-삽교호를 활용한 가뭄해결 △쾌적한 주거환경과 품격 있는 문화도시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는 3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도시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통령 공약사항인 천안아산 KTX역세권 R&D 집적지구의 안정적 추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천안·아산 KTX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은 아산의 탕정면 일대에 산업 인프라를 구축해 중부권 산업융합 거점과 차세대 지식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지난해 해당 사업이 문재인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지역 공약으로 확정된 만큼 정부에 조속한 추진을 요청하고 관계기관(아산시·천안시·LH)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아산 제2디지털·아산인주(3공구)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도와 아산의 기업 유치에 나서고, 이를 통해 아산 경제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

아산호-삽교호의 여유수량을 상류 저수지와 연결해 아산지역 가뭄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도 제시했다. 하천 건천화 방지와 친수공간 정비에 필요한 환경용수 확보를 위해서다.

마지막으로 쾌적한 주거환경과 품격 있는 문화도시 조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중심시가지형 시범사업 공모에서 탈락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재추진을 돕는다. 충남 최대 성매매 집결지인 아산의 ‘장미마을’을 청년창업, 문화예술 공간으로 변모시키는 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이밖에 아산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지식과 문화를 제공할 수 있는 ‘어린이청소년도서관’, 질 높은 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 예비후보는 “아산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첨단산업 인프라 구축, 기업하기 좋은 산단 규모 확대,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 등이 필요하다”며 “도지사가 된다면 좋은 정책들은 이어가고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예비후보는 지난 5일 천안을 시작으로 충남 15개 시·군을 직접 돌며 지역별 주요 정책을 파악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시·군 기자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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