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홍 기정원장 "中企 R&D 2조 지원…생태계 구축 강화"

TIPA, 출범 20주년 기자간담회 개최
"R&D 지원 넘어 궁극적으로 스케일업 돕겠다"
700개 IPO 지원…"매년 20개 추가 상장 목표"
스마트공장, 연말까지 3만개 구축…고도화 주력
지역산업 R&D 전담 운영…"지역 특화산업 육성"
  • 등록 2022-02-16 오전 11:50:23

    수정 2022-02-16 오전 11:50:23

이재홍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 원장이 16일 진행된 출범 2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그간의 성과와 올해 주요 중점추진 과제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제공)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올해 2조원의 예산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지원 규모를 늘리고, 밸류체인 및 혁신생태계 구축에도 나서겠습니다.”

이재홍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 원장은 16일 출범 20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R&D만 지원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을 도와서 일자리도 만들고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도록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TIPA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유일한 R&D 전담기관으로서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함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고도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2조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직원 수도 300명에 달할 정도로 외형 성장을 이뤘다.

이 원장은 “중소기업 R&D에 굳이 큰 예산을 줄 필요 없다는게 과거의 방식이었지만, 주식시장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커지고 혁신역량도 늘고 있다”며 “개별 기업당 지원하는 R&D 규모를 늘리고,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R&D를 중점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TIPA의 도움을 받아 그간 국내 주식시장에서 기업공개(IPO)한 업체가 700개 가량 된다”며 “우리는 매년 20개 업체를 추가적으로 더 상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개별 기업 지원과 함께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생태계 구축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학·연구기관과 같은 혁신주체를 산학연 거점기관으로 지정해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산학연 플랫폼 협력기술개발사업`을 신규로 지원하고, 공동목적 달성을 위한 밸류체인 기업, 이종기술 보유기업 등 협업과제 및 묶음형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컨소시엄형 기술개발사업`도 추진한다.

또 R&D 기업의 사업화 생태계 구축을 위해 매년 100개사 내외의 투자유망기업을 발굴해 1대 1 VC 투자컨설팅, 민간은행 자금, 모태펀드 연계 등을 통한 투자유치 기회도 지원한다.

스마트공장은 올해 말까지 3만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원장은 “스마트공장 저변은 나름 확대돼 이제는 고도화 단계에 이르렀다”며 “3만개 스마트공장 중 25% 기업을 레벨3 이상 달성하게 함으로써 질적 성과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제조플랫폼(KAMP)을 통한 제조데이터 활용도 지원한다. 올해 지역 내 특화된 제조데이터 수집 및 활용 촉진을 위해 KAMP 기반의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을 신설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 원장은 “스마트공장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모아 KAMP에서 빅데이터 작업을 처리한 후 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다시 제공하는 작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올해 8개 신규사업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넷 제로(Net-zero) 기술혁신개발사업 △탄소중립선도모델 기술개발사업 △건강기능식품개발 △리빙랩 활용 기술개발 △스마트 전통시장상점가 R&D △성과공유형 공통기술개발 △산학연 플랫폼 협력기술개발 △스마트제조혁신 기술개발사업 등을 새로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역혁신과 지역 중소기업의 육성을 위한 지역특화산업육성, 산업단지대개조지역기업 지원, 위기대응지역기업 지원 등 지역산업 R&D 기획·평가·관리 기능을 TIPA가 전담 운영하게 된다.

이 원장은 “지역에 특화된 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 및 지역혁신에 도움이 되도록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앞으로 내부적으로는 시스템을, 외부적으로는 네트워크 역량들을 키워 우리나라 중소벤처기업의 든든한 혁신성장 동반자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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