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증시)대만·싱가포르 하락..홍콩은 상승

  • 등록 2002-07-18 오후 3:49:41

    수정 2002-07-18 오후 3:49:41

[edaily 정태선기자] 장 초반 강세로 출발했던 대만증시는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18일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0.17% 하락한 5242.11포인트를 기록했다.

대만 메모리칩 메이커인 마이크로닉스인터내셔널의 직원들이 내부자거래 및 회계처리 위반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비롯 대만반도체,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이 회계스캔들에 휘발리면서 지수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주문형반도체업체인 대만반도체(TSMC)는 장초반의 낙폭을 확대, 3.73% 급락했고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도 2.45% 떨어졌다.

D램 생산업체도 대부분 내렸다. 난야테크놀로지는 0.53% 하락했고 모젤비텔릭은 1.79% 밀렸다. 대만 2위의 반도체칩제조업체인 원본드일렉트로닉스는 가격의 변화가 없었다.

컴퓨터관련 부품업체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컴퓨터관련 부품업체인 아즈텍컴퓨터는 세계 2위의 마이크로프로세서 제조업체인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의 실적이 예상치보다 감소한 데 영향을 받아 1.47% 하락했다. IBM이 예상보다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혼하이정밀은 6.65% 급등했고 노트북제조업체인 트윈헤드인터내셔널은 6.29% 올랐다.

시장전문가들은 "많은 전자관련 업체들이 하반기 예상매출을 이루는 것은 쉽지않을 것"이라며 "투자등급을 재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증시 역시 약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0.16% 떨어진 1580.77포인트를 나타냈다.

기술주 및 반도체 관련주는 미국관련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등락이 엇갈렸다.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는 1.23% 하락했고, 반도체시험장비업체인 ST어셈블리는 경쟁업체인 AMD의 실적에 영향을 받아 4.00% 하락했다. 세계 최대 사운드카드제조업체인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는 보합세를 보였다.

부동산업종은 등락이 엇갈렸다. 캐피탈랜드는 1.33% 상승했고 시티디벨로프먼트는 가격의 변화가 없었다.

홍콩증시는 지난 두달동안 약세장을 지속한 데 대한 반등심리가 작용, 강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0.61% 상승한 1만397.88포인트를 기록했다. 미국의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전날 진단에 고무됐다.

금융주가 강세를 보여 홍콩 2위 은행인 HSBC홀딩스가 0.58% 상승했고 항셍은행도 1.20% 올랐다.

부동산업종도 상승했다. 홍콩최대 부동산개업업체인 청쿵은 1.59% 상승했고 헨더슨랜드와 선홍카이프라퍼티도 각각 0.65%와 0.43%씩 올랐다.

통신주도 올라 유럽투자비중이 높은 허치슨 왐포아는 0.43%,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유니콤은 0.65% 상승했다. 중국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 밖에 금융회사인 JCG홀딩스는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보다 크게 감소하면서 11.00% 급락했다.

스탠다드라이프투자의 펀드매니저인 앤드류 살튼은 "홍콩의 주식시장은 침체를 겪고 있다"며 "홍콩경기가 살아나면서 주식거래도 활발해 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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