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측 “全, 사과 없이 생 마감…역사적 확인 지속돼야”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제3지대 대선 후보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측이 23일 별세한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측은 23일 별세한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사진=연합뉴스)

김동연 캠프 송문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전두환씨가 광주 민주화 영령 앞에 사과 한마디 없이 생을 마감했다”면서 “그가 국민과 역사에 남긴 깊은 상처는 영원히 아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송 대변인은 “5.18의 역사적 사실 확인과 평가는 지속되어야 할 것이며 이 땅의 민주화 역사가 퇴보하는 일은 다시는 없어야 한다”며 “전두환은 아직 살아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부독재 어두운 역사의 장벽을 넘어 온 대한민국은 이제 밝은 미래로 행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부총리도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부동산 관련 4호 공약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는 군부독재를 시작했고 광주 민주화 항쟁에 대한 여러 유혈 탄압 등 우리 역사에 중대한 오점을 남겼다”며 “이에 대한 역사적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