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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은 지능형 음성 비서 기능인 ‘IDA 음성 어시스턴트’에 챗GPT를 통합해 올해 2분기부터 해당 차량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챗GPT를 표준 기능으로 적용한 최초의 대량 제공 업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들어 “추워요”라는 말을 들으면 온도를 자동으로 높이고, “치킨이 먹고 싶어요”라는 말을 들으면 가장 가까운 레스토랑을 보여주는 식이다.
AI가 차량 운전자의 다양한 요구를 인식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카이 그루에니츠 폭스바겐 기술개발 담당 이사는 “우리 고객들이 수동으로 좌석을 조정하는 대신 음성 대화 시스템을 사용하길 원한다”며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원활하고 직관적인 차량 사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업계에서 챗GPT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이 한창이다. 제너럴모터스(GM) 지난해 3월 챗GPT의 기반이 되는 AI 모델을 사용해 가상 개인비서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6월 자사의 ‘MBUX’ 시스템이 탑재된 약 90만대 차량에 챗GPT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테스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향후 사용자가 운전석에서 영화나 레스토랑 예약과 같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