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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금리가 4.90%로 전월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 두 달째 상승세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35%로 0.04%포인트 올라 가계대출 금리 상승을 주도했다. 보증대출은 보증부 집단 대출 금리가 상승해 0.10%포인트 오른 5.06%로 집계됐다. 전세자금 대출금리는 4.18%로 0.05%포인트 상승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6.59%로 0.06%포인트 올랐다.
주담대는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0.10%포인트)가 상승하면서 4개월째 금리가 올랐다. 주담대는 금리조건별로 고정형(0.05%포인트)이 변동형(0.01%포인트)보다 상승폭이 컸다. 주담대 금리차가 줄어들면서 고정형 주담대 비중이 줄었다.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1.3%포인트 하락한 75.2%를 기록했다. 전체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1.9%포인트 하락한 52.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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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대출 금리는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지표금리가 상승하면서 0.06%포인트 상승한 5.27%로 집계됐다. 석 달 만의 상승 전환이다. 대기업대출 금리와 중소기업대출 금리가 각각 0.01%포인트, 0.10%포인트 상승한 5.18%, 5.34%를 기록했다.
예대금리차는 1.36%포인트로 전월대비 0.09%포인트 축소됐다. 한 달 만의 하락 전환이다. 이는 수신금리(0.16%포인트)가 대출금리(0.07%포인트)보다 더 크게 상승한 영향이다.
한편 비은행금융기관 수신금리는 자금확보 노력이 지속되면서 상호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은 1년 만기 수신 금리가 0.06%포인트 상승한 4.27%를 기록했다. 6개월 연속 상승세다. 반면 대출금리는 0.58%포인트 하락한 11.76%로 집계됐다. 새마을금고는 수신금리가 0.04%포인트 올라 2개월째 상승했다. 대출금리도 0.12%포인트 올라 상승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