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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은 이날 일본 정부가 오염수 해양 방류를 이달 하순 개시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 차장은 이에 대해 “방류 시기와 관련해서 언론상에 몇 번 얘기는 나오고 있지만 아직 정부 간 공식적 논의 사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한일 양국은 오염수 방류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추가 실무 협의를 오전과 오후 화상 형식으로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이날 협의에서 방류 시기가 논의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박 차장은 “회의 자체가 실무 회의이기 때문에 고도의 정책적 사항을 논할 자리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염수 방류 점검에 한국 전문가 참여 등 지난달 12일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제안한 내용을 포함해 지난달 7일 정부가 발표한 독자 검토 보고서에서 제안한 기술적 보완사항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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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차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계획에 대한 검토보고서는 정부가 2013년 9월 도입한 수입규제 조치와 별개”라며 “정부는 모든 국민들께서 안심하다고 느끼실 때까지 수입규제 조치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7일부터 30일까지 수산물을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여름휴가특별전’을 개최한다. 온라인은 이날부터, 오프라인은 10일부터 할인행사가 시작된다.
박성훈 해수부 차관은 “우리 수산물은 안전하다”면서 “안전하고 맛있는 우리 수산물과 함께 즐거운 여름휴가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준 해수욕장 긴급조사 현황을 보면 충남 만리포, 제주 함덕 등 6개소 해수욕장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해양방사능 긴급조사 관련해서는 남동, 남서, 남중, 서남, 제주해역 등 5개 연안해역 25개 정점의 1차 긴급조사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운영 결과 지난달 4주차 신규 신청 10건이 추가 선정됐다. 이를 포함해 지난 4월 24일 운영 시작 이후 검사를 완료한 129건 모두 적합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