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부처님 오신 날 대비 특별경계근무 돌입

14일부터 전국 18개 소방본부, 240개 소방서 비상근무체제 전환
사찰·봉축 행사장 등 전국 354개소에 소방차량 370대, 소방력 2167명 배치
  • 등록 2024-05-13 오후 12:00:00

    수정 2024-05-13 오후 12:00:00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소방청은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14일 오후 6시부터 16일 오전 9시까지 전국 18개 소방본부, 240개 소방서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부처님 오신 날 대비 전국 소방서 특별경계근무 활동 모습. 사진=소방청.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부처님 오신 날 특별경계근무기간 중 발생한 화재는 총 614건으로 27명(사망 1명, 부상 26명)의 인명 피해와 약 61억 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45.8%(281건)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전기적 요인 30.0%(184건), 원인 미상 8.6%(53건), 기계적 요인 7.2%(44건), 기타 2.8%(17건)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주택이 28.5%(175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들불·산불·야외 20.0%(123건), 음식점 15.3%(94건), 자동차 관련 11.4%(70건), 공장·창고 7.8%(48건) 순이었다.

이에 소방청은 빈틈없는 현장대응체계 운영으로 대형화재 발생 방지와 인명 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특별경계근무를 추진한다.

앞서 전국 소방관서는 전통사찰, 일반사찰 등의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 점검하고, 불교계·관련 단체 등 다양한 행사 개최로 촛불·전기 등의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화기·전기 취급 시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도록 사찰 관계자들에게 화재 안전교육 등을 실시했다. 또 전통사찰 대상 현지 적응 소방훈련 등을 중점 실시해 상황 대처 능력을 제고하고, 신속하고 체계적인 화재 출동 체계를 확립했다. 아울러 경찰·전기·가스 등 유관 기관과 신속한 공동 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연락체계 확립 등 긴급구조 대응 태세도 강화한다.

특히 부처님 오신 날 행사를 실시하는 사찰, 주요 행사장 등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 354개소에 소방차량 370대와 화재·구조·구급대원 등 소방인력 2167명을 사전 배치한다. 이를 통해 화재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가까운 현장에서 출동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토록 대비한다.

이영팔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사찰 내부 화기 사용 증가와 다수 인파의 운집으로 각종 사고 위험성이 증가하므로 관계자의 적극적인 대처 및 화재 예방 안전 관리를 당부한다”며 “전국 소방관서도 부처님 오신 날 맞이 봉축행사 안전을 위해 화재 예방과 경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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