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제2차대전 전범들의 위패를 두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참배와 교과서 왜곡등으로 대 아시아 외교에서 난맥상을 보여왔던 일본의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조만간 한국과 중국을 방문하게 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 보도했다.
통신은 고이즈미 총리가 오는 8일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이는 지난 6개월여의 기간동안 팽팽하게 유지돼 온 양국간 무역 외교마찰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은 또 연합뉴스를 인용, 고이즈미 총리가 오는 15일 김대중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서울을 찾을 것이라며 이는 총리 선출이후 첫 한국 방문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은 지난 4월 일본 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중국산 버섯, 부추, 다다미용 짚 등에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중국은 일본의 자동차, 휴대폰, 에어컨 등에 대해 100%의 보복관세를 징수함으로써 대응하면서 양국간 무역분쟁이 시작됐다.
이어 교과서 왜곡과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강행함으로써 주변국가들의 반발을 사게 되자 고이즈미 총리는 내외로부터 외교적으로 고립되는 상황을 자초하고 있다는 비난을 듣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