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도봉구는 도봉문화재단이 지역 예술가와 도봉 구민들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배달의 문화’ 사업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배달의 문화사업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가와 관련 업계에 간접적 지원 체계 구축과 사회적 거리두기인 ‘잠시 멈춤’ 캠페인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도봉 구민의 문화 향유를 위해 마련했다.
문화꾸러미는 지역 예술가의 작업물로 구성된다. 도봉산의 동식물 도안에 색을 칠하는 컬러링과 다육 식물로 화분을 꾸미는 미니가드닝, 가죽으로 만드는 키링 총 3가지다. 일반인도 작업할 수 있게 지역 예술가가 꾸러미 구성부터 작업 방법 등을 소개한 설명서와 영상 콘텐츠도 제공된다.
도봉구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도봉문화재단 홈페이지의 공지사항 ‘배달의 문화 게시글’에서 신청서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배달의 문화 꾸러미는 100개 소진시까지 한정 판매한다. 배송은 오는 17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문화꾸러미 재료비는 1만원이며 전체 수익금은 코로나19 관련 기관과 단체에 참여자 이름으로 기부된다.
도봉문화재단 관계자는 “배달의 문화는 지역 예술가와 도봉 구민이 함께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고민하고 기획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재단의 공연, 교육 사업을 중심으로 코로나 19에 대응하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