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느 야당 인사의 아들은 대형항공기 조종사 면허까지 미국에서 받아와서 LCC(저비용항공사)에 취업하려고 했는데, 가는 LCC마다 필기, 실기시험 합격하고도 늘 면접에서 아버지가 야당 인사라는 이유로 떨어졌다”며 “야당 인사 아들을 취업시키면 국토부 항공정책실에서 항공노선 조정 때 불이익을 주기 때문이라고 했다”고 적었다.
이어 “지난해 이스타항공 승무원 채용 시험에서는 필기시험 2등하고 실기시험을 통과해도 면접 때 면접관이라는 자가 이번에도 떨어지면 또 응시할 거냐고 물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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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의원이 부정 채용을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이스타항공 측은 “오래된 일이라 실제 추천이 이뤄졌는지 확인할 수 없다”면서 “추천 내용 등이 적힌 공식 인사 문건은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