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아버지가 야당이라서 탈락"..'이상직 채용 비리' 주장

  • 등록 2021-04-21 오전 11:10:34

    수정 2021-04-21 오전 11:15:17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21일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무소속 의원의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야당 아들에게는 블랙리스트를 항공사마다 돌려 정당한 취업도 가로막는 횡포도 서슴없이 자행하더니, 자기들은 끼리끼리 부당하게 특혜 취업을 시켰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느 야당 인사의 아들은 대형항공기 조종사 면허까지 미국에서 받아와서 LCC(저비용항공사)에 취업하려고 했는데, 가는 LCC마다 필기, 실기시험 합격하고도 늘 면접에서 아버지가 야당 인사라는 이유로 떨어졌다”며 “야당 인사 아들을 취업시키면 국토부 항공정책실에서 항공노선 조정 때 불이익을 주기 때문이라고 했다”고 적었다.

이어 “지난해 이스타항공 승무원 채용 시험에서는 필기시험 2등하고 실기시험을 통과해도 면접 때 면접관이라는 자가 이번에도 떨어지면 또 응시할 거냐고 물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 (사진=연합뉴스)
홍 의원은 “이스타항공이 저렇게 되지 않는 것이 도리어 이상한 것”이라며 “이런 걸 양두구육(羊頭狗肉)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앞서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의원이 부정 채용을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업계에 따르면 이 의원과 최종구 이스타항공 전 대표 등은 2014년과 2015년 승무원 채용 과정에서 인사팀에 특정 지원자를 추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의원과 최 대표의 추천을 받은 지원자는 수십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스타항공 측은 “오래된 일이라 실제 추천이 이뤄졌는지 확인할 수 없다”면서 “추천 내용 등이 적힌 공식 인사 문건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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