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뉴발란스와 11년 라이센스 계약

"스포츠 빅3 브랜드로 도약"
  • 등록 2009-12-10 오후 3:12:18

    수정 2009-12-10 오후 3:12:18

[이데일리 안준형기자] 이랜드는 뉴발란스와 2010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 사업을 독점적으로 전개하는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내 업체들이 맺은 해외 스포츠 브랜드 라이센스 중 최장기간이다. 회사 측은 "그간 파트너로서 보여준 사업적 역량과 국내 시장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 받았다"고 설명했다.

연간 200억원에 머물러있던 뉴발란스 매출은 이랜드가 인수한 지난 2년간 크게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 270억원에서 올해는 650억원으로 인수 당시보다 3배 늘었다. 또 70개였던 매장 수도 현재 120개로 확대됐다.

이랜드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오는 2012년까지 연간 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 국내 스포츠 시장의 빅3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백화점·쇼핑몰 등 주요 유통점에 적극 진출하며, 의류사업을 강화해 신발 중심으로 편중 된 매출 구조를 개선해 종합 스포츠 브랜드로 나아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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