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해서웨이의 지난 4월 현금 보유분은 200억달러 이하. 지난 2007년 9월 471억달러에 달했던 것에 비해 반토막도 안된다. 버크셔는 지난 1분기 15억 달러(주당 990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버핏은 이달 초 다우케미칼 우선주 매입 소식을 전하면서 현금 보유분이 200억달러 가량이라고 밝혔다. 또 현금 제한 때문에 손해보험 보상 규모를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헤지펀드 램 파트너스의 설립자이자 `오마하 순례(Pilgrimage to Warren Buffet's Omaha)`의 저자인 제프 매튜스는 "지난 가을 다른 것을 사기 위해 버핏은 일부 주식을 팔아야 했다"면서 "이 때문에 대형 주식 매입이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버크셔는 웰스파고 지분을 3억260만주, 4.3%까지 늘렸고 US뱅코프 지분 역시 2.2%까지 확대했다. 관련기사 ☞ 버핏·소로스 등 큰 손들, 주식 바겐헌팅
1분기 말 현재 버크셔의 미국 포트폴리오 가운데 주식 보유분 가치는 약 409억달러. 지난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주가가 46%, 코노코필립스 주가가 51%,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주가가 37% 떨어진 것이 이유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