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도 현금실탄 부족..주식매입 규모 급감

4월 현재 현금 200억달러 이하
1분기 주식투자 6.2억弗 불과
  • 등록 2009-05-19 오후 4:42:08

    수정 2009-05-19 오후 4:42:08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이끄는 투자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현금 보유분이 5년래 최저 수준으로 줄면서 주식을 매입한 규모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지난 4월 현금 보유분은 200억달러 이하. 지난 2007년 9월 471억달러에 달했던 것에 비해 반토막도 안된다. 버크셔는 지난 1분기 15억 달러(주당 990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버핏은 이달 초 다우케미칼 우선주 매입 소식을 전하면서 현금 보유분이 200억달러 가량이라고 밝혔다. 또 현금 제한 때문에 손해보험 보상 규모를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헤지펀드 램 파트너스의 설립자이자 `오마하 순례(Pilgrimage to Warren Buffet's Omaha)`의 저자인 제프 매튜스는 "지난 가을 다른 것을 사기 위해 버핏은 일부 주식을 팔아야 했다"면서 "이 때문에 대형 주식 매입이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버크셔는 지난 1분기 웰스 파고 주식 매입 등에 6억2400만달러를 썼다고 공시했다. 이는 최소 2005년 이후 가장 적은 규모였다.

다만 버크셔는 웰스파고 지분을 3억260만주, 4.3%까지 늘렸고 US뱅코프 지분 역시 2.2%까지 확대했다. 관련기사 ☞ 버핏·소로스 등 큰 손들, 주식 바겐헌팅

버크셔는 지난해 말까지 16분기 마다 평균 29억달러를 주식 매입에 썼다. 10억달러 미만을 투자한 유일한 기간은 지난해 4분기였었다. 당시 버크셔는 주식 매입에 6억9100만달러를 썼고, 프록터 앤 갬블(P&G)과 존슨 앤 존슨(J&J), 코노코필립스 주식은 팔았다. 매도한 규모는 47억7000만달러였다.

1분기 말 현재 버크셔의 미국 포트폴리오 가운데 주식 보유분 가치는 약 409억달러. 지난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주가가 46%, 코노코필립스 주가가 51%,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주가가 37% 떨어진 것이 이유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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