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은 22일 "오늘 모임에서는 최근 경제상황이 어렵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를 위해 정부와 전경련이 공동으로 "비전2011"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IT산업의 발전과 인력양성 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4월에 개최되는 국가경쟁력강화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손병두 부회장은 이날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경제현안에 관한 민간 워크숍"과 관련, 이같이 밝혔다.
손병두 부회장은 "오늘 합의한 "비전2011" 프로젝트는 향후 10년을 대비해 정부와 기업, 가계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내용을 담을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신산업 발굴과 경쟁력 강화방안 등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성택 재경부 경제정책국장은 "이 프로젝트는 각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정부와 연구기관, 재계가 합동작업을 진행해 10월 정도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병두 부회장은 "IT산업의 육성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4월에 개최되는 국가경쟁력강화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며 "전경련 산하의 정보통신위원회와 e비즈니스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 부회장은 "앞으로 세제와 공정거래법, 노동시장 유연성 등과 관련한 재계의 애로를 정부에 건의할 경우 정부는 이에 대한 해소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구조조정은 정부주도에서 탈피, 기업 스스로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기업의 부실을 제거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워크숍 참석자는 정부측에서 진념 경제부총리 이근영 금감위원장 이남기 공정거래위원장 오영교 산업자원부 차관, 재계에서 손길승 SK회장 조석래 효성회장 이용태 삼보컴퓨터회장 박영주 이건산업회장 이웅렬 코오롱회장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 현명관 삼성물산회장 강유식 LG구조조정본부장 박용만 두산전략기획본부사장 박원배 한화그룹 부회장 좌승희 한국경제연구원장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