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해, 달, 다섯 개의 산봉우리, 한 쌍의 폭포, 소나무 등이 그려져 있는 조선시대 작품 ‘일월오봉도’를 미디어아트로 접할 수 있게 됐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일월오봉도 미디어아트 전시를 오는 4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중앙과학관 자연사관에서 개최한다.
중앙과학관은 자연의 생동감을 표현하기 위해 해와 달의 상징을 빛의 효과 등으로 연출해 몰입도를 높였다. 산봉우리 아래에는 파도의 출렁임과 두루미의 움직임, 그리고 사슴, 모시나비, 잉어 등의 동물을 새로 넣고, 행동하게 해 자연 속에 뛰어노는 생동감을 연출했다.
작품은 병풍 형태로 제작된 스크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작품 소개, 작품 속 생물 관련 정보도 큐알 코드로 살펴볼 수 있다.
임승철 중앙과학관장 직무대리는 “만원권 지폐나 드라마에서 친숙하게 접한 그림인 일월오봉도를 현실에서 느끼도록 미디어아트로 재현했다”며 “관람객들이 작품에서 자연의 생동감과 예술적 감성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일월오봉도.(자료=국립중앙과학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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