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바른정당 통합론에.."가장 중요한게 정체성"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론에 대해 “가장 중요한게 정체성”이라면서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유승민 바른정당 전 대통령 후보의 인터뷰를 보니 국민의당이 햇볕정책을 포기하고 호남 위주를 버려야 한다고 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것은 도저히 우리가 양보할 수 없는 원칙”이라면서 “우리는 대북문제에 대해서는 DJ의 햇볕정책과 이념을 계승 발전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또 우리가 왜 호남을 버려야 하냐”면서 “유승민 후보는 그러면 대구를 버리고 강경대북정책을 버리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그는 이어 안철수 대표 또한 “정치인이라는게 다 원칙을 가지고 얘기하는 것이니깐 안 대표가 햇볕정책을 버리고, 호남을 버리겠다고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