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마트24, '좋은데이' 판매가 150원 인상

지난 22일부터 1500원→1650원으로 올려
다음달 6일부터는 가맹점 공급가도 20원 인상
"판매처 전국 확대로 타사와 '형평성' 차원"
  • 등록 2018-11-26 오전 10:31:47

    수정 2018-11-26 오전 10:31:47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편의점 이마트24가 주류업체 무학의 ‘좋은데이’(사진) 판매 가격을 150원 인상했다. 일부 지역에서 전국으로 판매처를 확대하면서 내린 조치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지난 22일부터 좋은데이(병·360㎖) 가격을 기존 1500원에서 1650원으로 150원 올렸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을 기반으로 한 좋은데이는 그간 일부 지역에서만 판매해 와 프로모션 차원에서 다른 편의점 보다 150원 할인된 금액에 팔았다”며 “이번에 전국으로 판매를 확대하면서 타사와 가격을 맞추기 위해 판매가를 올린 것”이라고 밝혔다. 편의점 CU와 GS25 등은 현재 좋은데이를 1650원에 판매하고 있다. ‘가격 맞추기’ 차원의 인상 조치란 얘기다.

이마트24는 이에 따라 다음 달 6일부터 좋은데이 가맹점 공급가 역시 기존 1050원에서 20원 올릴 방침이다.

이마트24 측의 가격 인상 조치가 생산업체의 출고가발(發)은 아니지만,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을 앞두고 주류 생산업체들이 소주 가격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 이후 인건비 부담 등으로 유통업체가 공급가격을 올리면서 음식점과 주점, 슈퍼마켓 등에서 판매하는 주류 가격이 요동친 바 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음식료 사업자들은 이미 많은 품목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며 “최저임금과 유가 상승으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주류도 예외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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