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코로나19에도 올해, 내년 韓경제 플러스 성장 전망”

HSBC 코리아 글로벌 경제&외환 세미나
  • 등록 2020-06-25 오전 11:06:59

    수정 2020-06-25 오전 11:06:59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HSBC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가 올해와 내년에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레드릭 뉴먼 HSBC 아시아 경제 리서치팀 공동 총괄은 지난 24일 ‘2020 글로벌 경제·외환 전망 세미나’에서 “이미 중국과 주변 아시아 국가에서 경제 성장이 플러스로 전환되는 등 아시아가 경기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 경제 역시 눈에 띄게 회복력이 강했고, 올해와 내년에 플러스 경제 성장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HSBC글로벌 리서치는 한국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0.3%, 내년 2.9%, 글로벌 GDP는 올해 -4.8%, 내년 5.8%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먼 공동 총괄은 “글로벌 경제가 전례 없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회복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각국이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정책을 완화하면서 그동안 눌려 있던 소비 욕구가 단기 경기 반등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각국 중앙은행의 예외적인 통화 확대정책도 금융시장의 경색을 막았고, 이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며 “동시에 미국, 유럽과 아시아에서 방대한 규모로 펼쳐진 재정정책도 경기 회복을 촉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뉴먼 공동 총괄은 ‘여전히 심각한 경기 및 사회적 과제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실업률이 여전히 높고, 지난 몇 달간 코로나 19로 인해 충격을 받은 소비자들이 저축을 늘리려 할 것이기 때문에 경기 회복에 걸림돌이 된다는 것이다.

폴 맥켈 HSBC 글로벌 이머징 마켓 외환 리서치 총괄은 최근 미 달러 움직임에 대한 HSBC의 정확한 예측을 강조했다. HSBC는 달러가 강세를 보일 거라고 예측했고, 올해에도 달러가 급등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맥켈 총괄은 “HSBC는 경기가 U자 형태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즉, 글로벌 경기 회복 전에 일정기간 불확실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고 때때로 경기가 반등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상황이 생길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V자형 회복이 기대되는 국가의 외환 시장에서는 통화 가격에 경기 회복 기대심리가 반영돼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 때문에 경기에 민감한 통화(원화도 이에 해당함)들은 앞으로 몇 달 안에 약세 현상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미 달러와 엔화의 경우, U자형 경기 회복이 진행되면서, 안정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맥켈 총괄은 “원화의 경우, 글로벌 무역 침체에 영향을 받아 통화가치가 하락 할 수 있으나, 다른 통화에 비해서는 회복성이 강하다”며 “미국 대통령 선거와 브렉시트 완료일이 다가오고, 미중 갈등이 커지면서 향후 몇 달간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HSBC의 글로벌 경제·외환 전망 세미나는 매년 고객 대상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정은영 HSBC 코리아 대표는 “HSBC는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기반으로 사업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매년 글로벌 경제.외환 전망 세미나를 개최해왔다”며 “고객들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가는데 HSBC 리서치 정보가 도움이 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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