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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7일 “동아시아시민교육을 전면화하겠다”고 밝혔다.
도 교육감은 이날 온라인 새해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들이 동아시아시민·세계시민으로 자라도록 인천교육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동아시아시민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평화·공존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는 미래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하겠다”며 “민주로드, 강화에듀투어, 인천평화학교 건립, 책읽는 도시 인천 만들기, 마을 연계 동아시아시민교육 등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도 교육감은 “동아시아시민교육은 별도의 프로그램이 아니라 학교 교육과정에 녹여내 민주시민교육, 세계시민교육, 인성교육 등과 융합한다”며 “이를 위해 모든 초등학교에서 동아시아시민교육을 운영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거점 학교 운영, 행복배움학교와 동아시아시민교육의 융합, 일반고·특목고·특성화고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 동아시아 시민 성장단계별 진로교육 등을 한다”며 “이렇게 길러진 동아시아시민 역량은 아이들이 진로, 진학, 직업세계를 개척하는 힘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교육 인프라를 확대하고 전통적인 대면수업에서 온오프라인 혼합(Blended) 수업으로 전환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춤형 수업환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형 생태환경교육으로 생태시민교육과정을 핵심요소로 삼고 시범학교를 운영하겠다”며 “학교 숲·텃밭 조성을 통한 생태환경 교육, 생태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도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생 교육 안전망 구축이 절실하다”며 “시민방역단, 교육청 코로나19 대응팀 운영 등 학교 감염병 예방 4개년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폭력 없는 인천·생명존중 인천 시민운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