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로더, 예상보다 좋은 실적에도 가이던스 부진에 주가 5%↓

  • 등록 2024-05-01 오후 10:50:12

    수정 2024-05-01 오후 10:50:12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용 및 스킨케어 업체 에스티 로더(EL)가 아시아 여행 소매 사업 회복으로 회계연도 3분기 매출 증가세를 보였지만 4분기 가이던스를 예상보다 낮게 제시하면서 1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에스티로더의 주가는 5.11% 하락한 139.22달러를 기록했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에스티로더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97센트로 월가 예상치 50센트를 넘어섰다.

매출은 5% 증가한 39억4000만달러로 예상치인 39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에스티로더는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매출이 각각 8%, 3% 증가해 순차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향수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헤어케어 매출은 3% 감소했다.

한편 에스티로더는 중국에서 고급 뷰티 시장의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예상보다 낮은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4분기 매출은 5~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13%보다 낮은 수준이다.

4분기 조정 EPS는 월가 예상치 75센트에 훨씬 못 미치는 18~28센트 범위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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