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안철수 '도철수'..DJ 말할 자격 없다"

라디오 인터뷰
"의총 무서워서 못 나오고 도망쳤다..대통령감 되겠나"
구태세력 지적에.."安 신태이자 악태"
"유승민 이회창·박근혜 비서실장, 국정농단 사과·반성 없다"
  • 등록 2017-12-21 오전 11:21:51

    수정 2017-12-21 오전 11:21:51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21일 안철수 대표를 향해 “합당 반대파에게서 공격을 받더라도 당당하게 발표해야 하는데 뭐가 무서워서 도망치고 피하는가. 정작 의총은 무서워서 못 나오고 도망쳐버리는 ‘도철수’가 됐다”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2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당대표가 주요한 사항을 의총에서 얘기해야지 의총 3시간 전에 통합을 발표하고, 정작 의총은 무서워서 못나오고 도망쳤다”며 “그렇게 해서 앞으로 대통령이 돼서 어려운 일이 있으면 도망치고 대통령감이 되겠느냐”고 질타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전날 안 대표가 합당 반대파들을 ‘구태세력’이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도 반발했다. 그는 “나는 구태를 인정한다. 하지만 저처럼 개혁에 몸을 던진 사람도 없다”면서 “국회의원들이 매년 하는 출판 기념회 한 번도 안 했고, 모든 관운상제 한 번도 오픈해 보지 않았다. 좋은 구태는 지켜나가야 되고 신태, 더 나쁜 짓 하는 것은 악태”라며 안 대표를 ‘신태’ ‘악태’라고 맞받아쳤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안 대표는 DJ를 말할 자격이 없다”면서 “안 대표가 마치 DJ를 이어가는 것 같던데, DJ는 보수야합 합당을 거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합 상대인 유승민 대표는 이회창, 박근혜 비서실장을 했다. 이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서 대국민 사과나 통렬한 반성도 없었다”면서 “그리고 이회창 전 총재는 지금도 김대중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고 김대중 씨 운운하면서 대북강경정책 상호주의를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승민 대표와 바른정당에게 끌려 다니고 압도당하고 정체성도 가치관도 결국 그쪽 따라갈 것”이라면서 “이게 빤히 보이는데 왜 내가 (따라가느냐)”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그러면서 “안 대표가 그렇게 보수대야합 합당하고 싶으면 나가서 해야 한다”면서 “절이 싫으면 스님이 떠나야 한다. DJ도 YS하고 있을 때 싫으니까 나와서 창당했다. 이것이 정치사고 이것이 인간만사고 도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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