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스타트업 '공유어장'과 수산물 배송 시스템 구축

  • 등록 2021-07-16 오후 2:37:58

    수정 2021-07-16 오후 11:41:21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한진이 수산물 직거래 스타트업인 공유어장과 함께 수산물 배송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5일 서울시 중구 한진빌딩에서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와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 유병만 공유어장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 유병만 공유어장 대표이사,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진=한진)
‘선(先)주문, 후(後)조업’ 방식의 비대면 수산물유통 플랫폼인 ‘파도상자’를 운영하는 공유어장은 소비자에게는 원산지와 조업시기가 확인된 갓 잡은 신선한 수산물을, 어부에게는 유통마진을 돌려준다는 사회적 가치를 표방하고 있다.

고객이 미리 주문과 결제를 완료하면 2주 내 어부가 출항해 조업 당일 수산물을 발송하는 시스템으로 고객은 조업 예정 기간, 조업 여부, 발송 안내 등을 실시간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더불어 최근 조업대기 기간을 1~2일로 줄인 ‘만선 알림’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진이 지난해 7월 물류·택배 사업부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사업을 발굴하고 기존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도입한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한진과 공유어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신선 수산물 배송 플랫폼을 구축하고, 신선한 수산물의 운송을 통해 콜드체인기술의 실증화를 추진한다. 또한, 어민들에게는 공정한 거래 플랫폼을 제공해 지역주민과 상생협력할 수 있는 모델이 될 수 있는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참여한다.

한진 관계자는 “성장 가능성 높은 스타트업과 함께 우리 회사가 보유한 물류 노하우로 고객에게는 더 좋은 상품을 제공하고, 어민들에게는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 높은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육성해 기업과 기업이 동반성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은 지난해 물류·택배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신규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기관 및 스타트업과의 협업으로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지속해 물류 역량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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