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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는 지금까지 단 다섯 편의 장편소설을 발표했음에도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설익은 희망적 메시지 대신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나오는 극복의 에너지에 집중해왔으며 소설의 서사적 완성도뿐만 아니라 개성적이고 우아하며 유려한 문체로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번 방한은 작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1995년 첫 장편소설 ‘영원한 이방인(Native Speaker)’이 작가의 특별 서문과 완성도를 높인 정영목 역자의 번역으로 새롭게 출간된 것과 총 5권인 작가의 전작이 번역·완간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 이 작가는 방한 기간 동안 연세대 및 이화여대에서 특강을 가질 예정이다.
1995년에 발표한 첫 장편소설 ‘영원한 이방인’은 신인 작품임에도 이례적으로 대형 출판사에서 출간되면서 미국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헤밍웨이 문학상을 비롯한 미국 문단의 주요 6개 문학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2010년에 발표한 네 번째 장편소설 ‘생존자(The Surrendered)’는 데이턴 문예 평화상을 수상하고 퓰리처 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2014년에 발표한 다섯 번째 장편소설 ‘만조의 바다 위에서(On Such a Full Sea)’는 2015년 전미 서평가 협회 소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