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유력 후보' 美작가 이창래, 5월 방한

연세대·이화여대 특강 예정
영원한 이방인 등 작품 미국 주요 문학상 수상
  • 등록 2015-04-24 오후 1:58:20

    수정 2015-04-24 오후 1:58:20

미국계 한국 작가 이창래.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현대 영미문학의 선두에 선 대표적인 한국계 미국 작가 소설가 이창래(사진)가 5월 한국을 방문한다.

이 작가는 지금까지 단 다섯 편의 장편소설을 발표했음에도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설익은 희망적 메시지 대신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나오는 극복의 에너지에 집중해왔으며 소설의 서사적 완성도뿐만 아니라 개성적이고 우아하며 유려한 문체로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번 방한은 작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1995년 첫 장편소설 ‘영원한 이방인(Native Speaker)’이 작가의 특별 서문과 완성도를 높인 정영목 역자의 번역으로 새롭게 출간된 것과 총 5권인 작가의 전작이 번역·완간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 이 작가는 방한 기간 동안 연세대 및 이화여대에서 특강을 가질 예정이다.

작가 이창래는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세 살 때 가족이 미국으로 이민했다. 예일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고 오리건대학교에서 문예창작 석사 학위를 받았다. 작가가 되기 이전에는 월스트리트의 주식 분석가로 1년간 일하기도 했다. 2002년부터 프린스턴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14년 연세대학교 석좌 교수로 임용됐다.

1995년에 발표한 첫 장편소설 ‘영원한 이방인’은 신인 작품임에도 이례적으로 대형 출판사에서 출간되면서 미국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헤밍웨이 문학상을 비롯한 미국 문단의 주요 6개 문학상을 수상했다.

이어 1999년에 발표한 두 번째 장편소설 ‘척하는 삶(A Gesture Life)’으로 아니스필드-볼프 문학상을 비롯한 미 문단의 주요 4개 문학상을 수상했다. 2004년에 발표한 세 번째 장편소설 ‘가족(Aloft)’은 타임지 선정 ‘당신이 놓쳤을 수도 있는 훌륭한 책 6권’에 선정됐다.

아울러 2010년에 발표한 네 번째 장편소설 ‘생존자(The Surrendered)’는 데이턴 문예 평화상을 수상하고 퓰리처 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2014년에 발표한 다섯 번째 장편소설 ‘만조의 바다 위에서(On Such a Full Sea)’는 2015년 전미 서평가 협회 소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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