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새책)올 댓 와인 外

  • 등록 2006-07-18 오후 4:37:34

    수정 2006-07-18 오후 4:41:20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올 댓 와인

"소주 한 병 주세요"는 통하지만 "와인 한 병 주세요"는 안 통한다.

편리한 `하우스 와인`이 있긴 하지만 와인을 제대로 즐기려면 `와인 리스트`라는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그러나 그 관문이 그리 쉽지만은 않은 게 사실. 탈보니 카베르네 쇼비뇽이니 빈티지니 하는 와인 용어와 수많은 와인 종류 앞에서 여지없이 주눅들고 만다.

`올 댓 와인`은 그런 사람들을 위한 책. 책은 와인을 "두려워하지 말고 즐기라"고 권한다.

부담스레 익숙해지지 않던 포도품종이나 여러 번 읽어도 이해되지 않는 라벨 독해법은 없다. 대신 제대로 된 와인을 고르는 법, 저렴하게 분위기 내며 와인을 즐기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

와인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깃 거리도 실었다. 보르도 와인이 와인의 대명사로 자리잡게 된 배경에는 영국으로 시집간 보르도 아키텐 공국의 여공작 엘레아노르를 둘러싼 영국과 보르도의 특별한 와인무역 역사가 있었다. 유럽에서는 애호가들의 출자로 와인펀드까지 조성되고 있다고.

레드, 화이트, 로제, 스파클링, 브랜디까지 와인의 분류 뿐만 아니라 각진 보르도 병과 어깨가 무너진 부르고뉴 병에 얽힌 사연, 코르크의 역할과 라벨의 기원 등을 읽다 보면 어느덧 와인과 친구가 된다.

저자 조정용은 우리나라 최초 와인경매사. 현재 와인경매회사 아트옥션 대표로 고려대학교와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오랫동안 와인을 소개해왔다. 해냄출판사. 1만9800원.

◇비타민 바이블

아침, 저녁 비타민 한 알씩 꿀꺽~. 이것만으로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 문제를 모두 해결했다고 자신한다면 오산이다.

`비타민 바이블(Vitamin Bible)`의 저자 얼 민델은 "사람들은 쉽게 비타민이 음식물을 대체할 수 있다고 믿지만 진실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제대로 된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고 정제화된 비타민만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없다고.

책은 반드시 식사를 하고 신선한 식재료를 통해 영양소를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다만 부득이하게 약물을 통해 비타민을 섭취해야 할 경우 자신에게 적절한 비타민을 섭취해야 한다고. 피부가 건강해지고 싶은 경우, 대머리를 치료하고 싶은 경우,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경우, 빈혈인 경우, 당뇨병인 경우..등등 경우에 따라 필요한 비타민이 다르기 때문이다.

책은 식품이나 음식물을 통해 바로 섭취할 수 있는 비타민, 연령별·직업별로 특별히 더 필요한 비타민 등 다양한 정보를 심도있게 다룬다. 1985년 출판된 `비타민 바이블`의 세번째 개정판. 류영훈 옮김. 이젠.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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