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수입차 2위' 韓서 5년 만에 ‘모델 3’ 부분변경 출시

상하이 기가팩토리 생산분 수입
RWD 5199만원·롱레인지 5999만원
'3월 수입차 최다판매' 모델 Y 트림 추가
  • 등록 2024-04-04 오전 11:12:47

    수정 2024-04-04 오전 11:12:47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테슬라 코리아가 중형 전기 세단 ‘모델 3’의 부분변경 모델 ‘모델 3 하이랜드’를 5년 만에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테슬라 모델 3 부분변경 ‘모델 3 하이랜드’ (사진=테슬라 코리아)
테슬라 코리아는 이날부터 디자인과 기능을 대대적으로 개선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모델 3 하이랜드 주문 접수를 개시한다.

국내에서는 후륜구동(RWD)과 사륜구동 롱레인지(Long Range) 등 두 개 트림으로 출시하며 중국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한다.

RWD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가능 거리는 382㎞다. 최고 출력 283마력으로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1초다. 급속 충전 속도는 170킬로와트다.

롱레인지 모델은 삼원계(NCM) 배터리를 탑재해 한 번 충전하면 최대 488㎞를 주행할 수 있다. 최고 출력은 394마력이며, 제로백 4.4초를 기록했다. 250킬로와트 초급속 충전도 가능하다.

테슬라 모델 3 부분변경 ‘모델 3 하이랜드’ 실내. (사진=테슬라 코리아)
모델 3 하이랜드는 외관 디자인을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해 테슬라 차량 중 가장 낮은 절대항력 수치를 갖췄다. 윙(날개) 라인 헤드라이트로 주행 가시성을 확보했고, 차량 후면은 일체형 테일램프와 테슬라 워드로고로 날렵함을 강조했다.

또한 다른 테슬라 차량처럼 스토크와 기어 레버를 스티어링 휠과 디스플레이 조작으로 대체했다.

가격은 RWD 5199만원, 롱레인지 5999만원으로 전기차 보조금 적용 전 가격이다. RWD 모델의 경우 국고 보조금 100% 가능 기준에 포함된다.

테슬라 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할 수 있으며 전국 7곳의 테슬라 스토어에서 구매 상담과 시승이 가능하다. 인도 시기는 올해 2분기로 예상된다.

테슬라 모델 Y. (사진=테슬라 코리아)
또한 테슬라 코리아는 모델 Y 롱레인지·퍼포먼스 트림도 함께 출시한다. 듀얼모터 상시 사륜구동(AWD) 시스템을 적용했다.

모델 Y 롱레인지 트림은 6399만원, 퍼포먼스 트림은 7199만원에 각각 판매한다.

테슬라 코리아는 “작년 7월 이후 약 10개월 만에 테슬라의 모든 S, 3, X, Y 모델이 한국 시장에 출시됨으로써 소비자에게 더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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