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겨울?”…편의점 따뜻한 먹거리 ‘인기’

편의점 업계 동절기 상품 라인업 강화
군고구마, 립케어 매출 두배 이상 늘어
“쌀쌀해진 날씨에 동절기 상품 수요증가”
  • 등록 2017-10-13 오전 11:41:08

    수정 2017-10-13 오후 2:05:05

(사진=CU)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성큼 다가온 겨울 날씨에 편의점에도 동절기 상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13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CU(씨유)는 이달 12일부터 ‘백종원 찐빵(95g, 1300원)’ 4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동절기 상품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백종원 찐빵 시리즈는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1개 포장과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푸짐한 양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출시되는 백종원 찐빵은 ‘찐빵도 요리다’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맞춰 매콤불고기, 고추잡채, 고기부추, 볶음김치 4가지 맛으로 출시된다. ‘HEYROO 크루통 수프 시리즈(1,600원)’도 오는 28일 선보인다. 해당 시리즈는 옥수수, 양송이크림, 치즈포테이토 3가지 맛으로 출시되며, 우유크림이 함유되어 진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자료=GS25)
GS25도 오는 19일 부산 삼진어묵과 제휴를 통해 개발한 어묵상품을 출시한다. 상품은 고소하고 쫄깃한 맛이 일품인 접사각(800원), 다양한 맛을 한번에 들길 수 있는 모듬꼬치(1200원), 땡초를 직접 썰어 넣어 만든 땡초어묵(1000원), 오징어와 새우를 넣고 빚어낸 고급 해물 어묵(1000원)이다. 이 밖에도 카라멜(앙금)을 넣은 모리나가 호빵(1300원), 오뚜기 수연소면을 이용해 즉석에서 따뜻하게 데워 먹을 수 있는 잔치국수(2200원) 등을 11월 출시한다.

이처럼 동절기 상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는 것은 최근 평균 기온이 한 자리 숫자를 넘지 않는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따뜻하게 즐기는 먹을거리 매출이 급격하게 신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CU(씨유)가 이달 1~11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즉석에서 따뜻하게 내려마시는 원두커피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약 23.1% 신장했으며 겨울철 대표 간식인 군고구마 매출은 무려 138.4% 뛰는 등 상품 수요가 계절 변화에 따라 빠르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도 지난 1일에서 11일 상품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월 동기 대비 따뜻한 음료, 립케어 같은 주요 겨울 상품들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인기가 있는 모나카 아이스크림은 38.3% 증가했다. 겨울철 별미 간식인 군고구마 역시 91% 증가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떨어진 기온에 스타킹을 찾는 여성 고객이 늘면서 매출이 26.9% 상승했으며, 기온이 떨어지고 건조해지면 많이 찾는 립케어 매출은 115.7%로 크게 증가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최근 쌀쌀해진 날씨의 영향으로 따뜻하게 즐기는 동절기 상품 수요가 서서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동절기 상품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만큼 점포에서 매일 날씨를 체크하며 운영에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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