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한국과학기술원)가 대학 학사과정 입학 후 7년 만에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3+4 TUBE(튜브)’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 프로그램은 학사 3년과 석박사통합 4년을 합쳐서 7년 동안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이다.
튜브 프로그램은 20대 박사를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학사 3년 과정을 포함한 총 7년 동안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프로그램 참여 학생은 학사 3학년에 대학원 과목을 수강할 수 있는 특혜를 받는다. 이수한 학점은 학사과정 졸업 이수학점 및 대학원 과정 학점으로 동시 인정되며, 대학원 연구실에서 기본적인 연구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KAIST는 프로그램 도입을 희망하는 학과를 중심으로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과학고나 영재학교 출신이 아니더라도 충분한 동기부여가 돼 있는 KAIST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튜브 프로그램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이도헌 교무처장은 “튜브 프로그램은 학령 인구 감소 시대에 연구에 흥미와 재능이 있는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들이 복잡한 절차 없이 KAIST에서 최대한 빠르게 훌륭한 연구자로 성장하는 새로운 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