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박사 코스 만든 KAIST…7년 과정 프로그램 시동

학부3년+석박통합 4년 연계
과학 영재들, 단기간 내에 박사급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게
24세 박사 받는 한국의 ‘파인만’, ‘오펜하이머’ 배출 기대
  • 등록 2023-12-12 오후 1:18:03

    수정 2023-12-12 오후 7:35:3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AIST(한국과학기술원)가 대학 학사과정 입학 후 7년 만에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3+4 TUBE(튜브)’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 프로그램은 학사 3년과 석박사통합 4년을 합쳐서 7년 동안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이다.

튜브 프로그램은 20대 박사를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학사 3년 과정을 포함한 총 7년 동안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프로그램은 영재학교나 과학고를 거쳐 KAIST에 입학한 학생이 활용할 수 있으며, 18세에 입학한 경우 24세에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 학생은 학사 3학년에 대학원 과목을 수강할 수 있는 특혜를 받는다. 이수한 학점은 학사과정 졸업 이수학점 및 대학원 과정 학점으로 동시 인정되며, 대학원 연구실에서 기본적인 연구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튜브 프로그램은 선발 과정에서 특별한 혜택과 지도 교수의 배정이 이뤄지며, 박사 3년 차에는 전문연구요원으로 편입돼 병역 의무를 이행하게 된다.

KAIST는 프로그램 도입을 희망하는 학과를 중심으로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과학고나 영재학교 출신이 아니더라도 충분한 동기부여가 돼 있는 KAIST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튜브 프로그램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이도헌 교무처장은 “튜브 프로그램은 학령 인구 감소 시대에 연구에 흥미와 재능이 있는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들이 복잡한 절차 없이 KAIST에서 최대한 빠르게 훌륭한 연구자로 성장하는 새로운 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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