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차관 “딸을 위해 의대증원? 전혀 관계 없다”

중수본 브리핑 통해 개인 소문 일축
의료계 반발에 강경대응 대화 2채널 유지
  • 등록 2024-02-13 오전 11:05:24

    수정 2024-02-13 오전 11:05:24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을 딸을 위한 결정이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1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부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딸이 고3 수험생이라 의대증원을 2000명으로 늘리는 것’이라는 의혹에 대해 “딸이 고3인 건 맞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외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박 차관은 “복지부 차관이 이 중요한 결정을 혼자 다 결정하는 건 아니잖나”라며 “딸의 모학교는 밝히지 않겠다. 다만 지금 국제반이다. 그래서 해외 유학을 준비하고 있고 국내 입시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의사단체는 의대정원 2000명 증원과 관련해 4년만에 파업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의사면허 취소라는 법적 대응 기준마련과 함께 대화 창구도 열어둔 상태다.

박 차관은 “정부의 강력대응 이것이 상황을 악화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데, 정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라며 “그것은 정부에 부여된 법률이라고 하는 권한을 통해서다. 이것이 민주주의 원리다. 최대한 그러한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인 여러분들이 오늘도 환자 곁에서 애쓰시는 것을 누구나, 누구보다도 제가 잘 알고 있다”며 “그러한 노력들이 정말 제대로 평가받고 또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혹여 정책에 대해서 마음에 들지 않거나 또는 바꿨으면 좋겠다고 하는 것들은 대화를 통해서 해결하면 된다”며 “대화의 문이 활짝 열려 있기 때문에 언제라도 대화할 용의가 있다. 집단적인 방법이 아니고 합리적인 대화를 통해서 우리의 문화와 환경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바꿔나가는 데 함께 동참해 주기를 의료인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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