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백남기 부검영장 집행못하면 경찰청장 물러나야”

23일 페이스북에 글 올려 “부검 필요 여부 따질 때 아니다”
  • 등록 2016-10-23 오후 5:17:17

    수정 2016-10-23 오후 5:17:17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23일 고 백남기 농민에 대한 부검집행 논란과 관련, “이것도 하나 집행하지 못하면 경찰청장은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백남기 부검 D-2! 법원에서 발부된 영장을 아직도 집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런 식이면 구속영장이 발부돼도 피의자가 결백하니까 잡아가지 못한다고 막는 거나 마찬가지”라면서 “다 수사관이고 다 법관”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지금은 부검이 필요하냐 아니냐를 따질 때가 아니다”며 “영장은 이미 발부돼 있다. 경찰이 여론조사를 해서 법집행을 하나”라고 반문하면서 조속한 법 집행을 촉구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5일 백남기 농민의 사망과 관련해 “물대포에 맞아서 사람의 얼굴 뼈가 바로 부러지기가 쉽지 않다”며 “사인을 밝히는 것은 부검이다. 그것을 하지 않고 특검을 요구하는 것은 정쟁”이라고 야당을 비판했다.

특히 야당의 부검 반대 입장과 관련, “뼈가 부러졌는데 엑스레이는 안 찍겠다고 버티면서 특진만 받겠다는 꼴”이라면서 “미안하지만 제아무리 특진의사라도 엑스레이는 찍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전 고 백남기 농민에 대한 시신 부검영장(압수수색 검증영장) 강제집행 시도에 나섰지만 ‘몸으로라도 막겠다’는 유족과 백남기 투쟁본부 측의 강한 반발로 3시간여 만에 철수했다.

▶ 관련기사 ◀
☞ 국민의당 “檢, 김진태·염동열 불기소처분..선관위조차 반발”
☞ 與 김진태 “박지원, 철지난 햇볕정책 반성하고 귀감돼야”
☞ 김진태, 국민의당 비판에 “박지원 간첩이라 지칭한 적 없다” 반박
☞ 김진태 “물대포에 맞아 얼굴 뼈 부러지기 쉽지 않다” 재차 주장
☞ 김진태 “박지원의 주파수는 북한당국에 맞춰져 있다고 봐야”(종합)
☞ 朴대통령 국군의날 기념사 놓고 '박지원 vs 김진태' 난타전(종합)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