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박이 쏟아지는 이유는 기류의 영항, 일산 토네이도는..

  • 등록 2014-06-11 오후 12:58:00

    수정 2014-06-12 오후 2:15:25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지난 10일 서울 경기 일부 지역에서 강한 바람과 우박이 내린 뒤 우박이 쏟아지는 이유와 일산 토네이도 등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기상청은 “12일까지 내륙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일부 내륙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으므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우박에 대한 지속적인 주의를 당부했다.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어 우박이 쏟아지는 이유는 생활의 주요 관심사가 아닐 수 없는데 바로 이 우박이 쏟아지는 이유는 기류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우박은 상승 기류를 타고 수직으로 크게 발달한 적란운에서 발생한다.

온도가 -5℃에서 -10℃ 정도 되는 꼭대기에서는 지표면에서 데워져 상승한 공기 중의 수증기가 눈이나 얼음덩어리로 변해 존재한다. 하강 기류가 생기게 되면 눈이나 얼음덩어리가 떨어져 강한 비가 되기도 하지만 수증기가 다시 상승 기류를 타고 높이 올라가면 얼음덩어리나 눈으로 변하게 된다.

이렇게 상승과 하강을 여러 번 거치면서 우박은 점점 크게 성장하고 상승 기류가 약해지면 우박은 무게를 지탱하지 못해 지면으로 떨어지게 되는 현상이 우박이 쏟아지는 이유다.

우박이 쏟아지는 이유는 계절적 특성과 무관치 않다. 따라서 우박은 주로 초여름이나 가을에 많이 발생한다. 우박의 크기는 보통 5mm~10cm 정도다. 유럽에서는 배구공 정도인 20cm나 되는 우박이 떨어진 적도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한편 전날 우박과 더불어 경기도 고양시에서는 일산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고양시 일산 서구에 있는 한 마을에 미국에서 부는 토네이도와 비슷한 회오리바람이 불어 장미 재배용 비닐하우스 20동 이상이 파손될 지경에 이르렀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저녁 7시쯤 경기도 고양시 장월 나들목 부근 한강 둔치에서 회오리바람이 발생해 1시간 동안 지속됐다.

이번 일산 토네이도로 하우스를 덮고 있던 비닐이 찢긴 채 하늘로 치솟았고 땅 위에서는 전기가 합선된 듯한 강한 불꽃이 일어났다. 일산 토네이도의 강풍에 날린 각종 비닐과 천이 전선을 덮치면서 인근 29가구에 정전까지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일산 토네이도는 근처에 있던 사람에게 부상을 입히기도 했다. 80대 남성이 날아온 파이프에 맞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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