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김호중, 조남관 전 검찰총장 대행 변호인 선임

尹 직무정지 당시 총장 권한대행 맡아
사건 송치될 이창수 검사장과 함께 근무도
  • 등록 2024-05-17 오후 3:07:39

    수정 2024-05-17 오후 4:05:53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가수 김호중 측이 조남관 전 검찰총장 대행을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가수 김호중. (사진=뉴스1)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변호사는 전날 서울 강남경찰서에 선임계를 제출했다.

사법연수원 24기인 조 변호사는 검사 출신으로 법무부 인권조사과장, 서울고검 검사를 거쳐 법무부 검찰국장, 대검 차장검사를 역임했다. 2020년에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직무 정지되자 총장 권한대행을 맡기도 했다. 이후 법무연수원장을 마친 뒤 사직, 개인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다.

조남관 변호사. (사진=연합뉴스)
조 변호사는 서울 강남경찰서 사건을 송치받는 서울중앙지검 이창수 검사장과 대검에서 함께 근무한 이력이 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김씨의 매니저가 자신이 운전대를 잡았다고 허위 자백을 했는데 경찰의 추궁 끝에 김씨가 운전한 사실이 알려졌다. 심지어 김씨의 매니저는 핵심 증거인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파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오후 6시35분쯤부터 김씨와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 주거지와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 검증 영장을 집행했다. 압수수색 결과 김씨가 사용했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인 택시기사가 전치 2주 진단을 받은 사실을 확인, 김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도주치상) 위반 혐의를 추가했다. 또 김씨가 사고 전 유흥주점에 다녀온 사실을 확인해 음주운전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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