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중기 수출 605억달러…'역대 반기 최고치'

전년 동기 比 8.8% 증가…1~5월, 역대 해당 월 최고실적
1000만달러 이상 수출기업 1025개사…12% 늘어
10대 품목 중 화장품 제외 모두 증가
  • 등록 2022-07-27 오후 12:00:00

    수정 2022-07-27 오후 12:00:0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8% 증가한 605억달러로, 역대 반기 최고치였던 지난해 하반기 599억달러를 경신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기부의 ‘2022년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실적’에 따르면 1~5월 모두 해당 월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3월에는 역대 월 수출액 신기록을 세웠다. 6월 들어 수출액이 소폭 감소했으나 그럼에도 역대 6월 수출액 중 2위를 기록했다.

수출 1000만달러 이상 달성 기업은 1025개사로 전년동기대비 115개사(12.6%) 증가했다. 다만, 전체 수출 중소기업 수는 7만3933개사로 전년(7만5386개사) 대비 1.9% 감소했다.

10대 수출품목 중 화장품을 제외한 9개 품목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했고, 반도체, 철강판, 기타기계류 등이 호조세를 보였다. 1위 플라스틱 제품(2.7%), 2위 화장품(-9.0%), 3위 합성수지(9.9%), 4위 자동차부품(2.0%), 5위 의약품(6.7%) 등이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화장품은 중국 수출의 부진과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으로 러시아 수출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2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의약품은 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물량이 18.4% 증가하면서 수출이 6.7% 확대했다. 플라스틱 제품, 합성수지, 반도체 등 6개 품목은 단가와 물량 증가로 수출이 성장했다. 자동차부품(6.0%), 철강판(30.0%) 등은 단가가 상승하며 수출을 견인했다.

전년동기대비 특히 증가폭이 두드러진 품목으로는 반도체(3억8000만달러), 철강판(3억5000만달러), 기타 기계류(3억4000만달러)가 있다. 반도체는 스마트폰·자동차·가전제품 관련 시스템 반도체가 강한 호조세를 보이며 미국, 일본, 베트남 등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철강판은 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한 단가 상승, 완성차 시장 호조세와 건설시장 회복세 등으로 인해 멕시코, 인도 등으로 수출액이 크게 신장했다.

기타기계류는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의 해외공장 대규모 증설 등에 힘입어 중국, 베트남, 미국 등으로 배터리 공정장비 수출이 늘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홍콩을 제외한 상위 9개국 수출액이 모두 증가세를 시현했다.

전년동기대비 독일의 진단키트 수요가 감소하며 상위 10개국에서 제외됐고, 멕시코가 2억3000만달러(20.2%) 증가하며 10위권에 신규 진입했다.

미국은 의약품, 기계류, 플라스틱 제품의 수출이 증가했다. 대만은 확진자 폭증 여파로 의약품·기타정밀화학제품의 수출이 급증하며 두 국가 모두 역대 반기 최고실적을 경신했다.

홍콩은 강력한 제로코로나 정책에 따른 봉쇄 여파로 화장품, 컴퓨터 등 기존 홍콩 10대 수출 품목 중 8개 품목이 모두 역신장하며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했다.

2월말 시작한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수출이 급감해 상반기 대러시아 수출은 18.2%, 대우크라이나 수출은 65.2% 감소했다.

온라인 수출은 중소기업 수출 내 비중이 0.6%로 그 규모는 아직 미미하나, 온라인 수출액(16.0%), 수출 중소기업 수(19.9%) 모두 증가율이 10%를 상회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국내 온라인 총 수출액 4억5000만달러 중 중소기업 비중이 78.4%에 이르며 중소기업이 온라인 수출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온라인 수출 품목은 컴퓨터(포토프린터 등, 218.8%)와 기타섬유제품(방역마스크 등, 140.6%) 등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말레이시아로 화장품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수출액 증가율이 138.9%로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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