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아발론 국제에어쇼' 첫 참가…호주 전술입문기 사업 공략

FA-50, 폴란드 이어 최근 말레이시아 사업 수주
호주 공군, 차세대 전술입문기 획득 사업 검토
록히드마틴과 공동 마케팅, 시뮬레이터도 공동 운영
  • 등록 2023-02-28 오전 11:50:13

    수정 2023-02-28 오전 11:50:13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8부터 다음달 5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아발론 국제에어쇼 2023’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멜버른 남부 아발론 공항에서 열린 아발론 국제에어쇼 2023은 격년마다 열리는 오세아니아 지역 최대 규모 에어쇼다. KAI가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열린 이번 에어쇼에는 30개국 700여 개 업체와 160여 대 항공기가 참가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강구영 KAI 사장(왼쪽 세번째)이 호주 공군 항공전투단장 피트 로빈슨 준장(왼쪽 다섯번째)에게 FA-50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AI)
KAI는 이번 에어쇼에서 FA-50 경공격기를 비롯해 KF-21 전투기, LAH 소형무장헬기 등을 전시한다. FA-50은 지난해 폴란드 대규모 수출에 이어 최근 말레이시아 수출에도 성공했다.

최근 호주 공군도 최신 항공전력 확보를 위한 차세대 전술입문기 획득을 검토하고 있다. KAI는 전 세계 300여 대 운용을 통해 검증된 T-50 계열 항공기를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KAI는 록히드마틴과 지난해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Teaming Agreement)을 기반으로 호주 시장에서 공동마케팅을 펼친다. 양사는 T-50 시뮬레이터 공동 운영을 통해 호주 국방부와 공군 고위관계자들에게 T-50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에 전시된 T-50 시뮬레이터는 대화면 시현기(LAD) 적용으로 조종 편의성과 몰입도를 극대화한 5세대 전투기 훈련에 최적화된 버전이다.

KAI 부스에서 관람객이 T-50 시뮬레이터 탑승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KAI)
한편, 한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팀이 이번 에어쇼에 참가해 T-50 항공기의 우수성을 알리며 마케팅을 지원한다. 28일 에어쇼 개막을 알리는 오프닝 비행에 이어 6일간 매일 30분간 24개의 고난도 기동을 선보인다.

강구영 KAI 사장은 “최근 폴란드에 이어 말레이시아 수출도 성사되며 T-50 계열 항공기에 대한 해외 관심이 뜨겁다”며 “FA-50은 호주 공군이 원하는 최고의 조종사를 양성하는데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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