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신세대 연주자' 한국계 '에스더 유' DG데뷔 앨범

시벨리우스·글라주노프 바이올린 협주
"성숙한 연주, 선명한 언어 구사" 평단 극찬
21세기 대표할 바이올리니스타로 꼽혀
  • 등록 2015-10-15 오전 11:51:21

    수정 2015-10-15 오전 11:51:21

한국계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의 DG데뷔 앨범 ‘시벨리우스·글라주노프 바이올린 협주곡’ 커버(사진=유니버설뮤직).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1세기를 대표할 바이올리니스트다’(자카르 브론 교수), “성숙한 연주와 선명하고 감동적인 언어 구사로 레퍼토리 표현하는 촉망 받는 젊은 연주자”(런던필 데이비드 웰톤 감독).

유니버설뮤직은 한국계 최초로 ‘BBC 신세대 아티스트’로 선정된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Esther Yoo)의 DG데뷔 앨범 ‘시벨리우스·글라주노프 바이올린 협주곡’이 15일 발매된다고 밝혔다.

에스더 유가 처음 세계의 주목을 받은 것은 2010년 제 10회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다. 16세 최연소로 입상한 뒤 2012년 역대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의 최연소 입상자 중 한 명에 들었다. 최근에는 BBC에서 선정한 ‘신세대 아티스트’로 꼽히며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번 데뷔 앨범은 올해 시벨리우스와 글라주노프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동시대를 살고 같은 시기에 바이올린 협주곡을 작곡한 두 명의 작곡가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앨범이다.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는 한때 그가 바이올리니스를 지망했던 만큼 바이올린이 아니면 불가능한 여러 표현들과 다채로운 기교적 패시지들로 채워져 있다.

글라주노프를 대표하는 ‘바이올린 협주곡a단조’는 까다롭지만 화려한 바이올린 독주와 아름다운 선율 때문에 많은 바이올리니스트들이 도전하는 곡이다. 이외에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모음곡 d단조, Op. 117’과 글라주노프의 발레모음곡 ‘레이몬다’ 중 ‘그랜드 아다지오’가 수록돼 있다.

이번 앨범은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작업했다. 거장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가 함께 해 클래식 팬들의 눈길을 사고 있다. 그가 명예 계관지휘자로 활동중인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는 1945년 창단돼 카라얀, 토스카니니, 푸르트벵글러, 클렘페러 등 명장들의 지휘 아래 런던 5대 오케스트라(필하모니아·런던 심포니·런던 필하모닉·로열 필하모닉·BBC 심포니) 중 하나로 꼽힌다.

한편 에스더 유는 이번 앨범에서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와는 함께 남미 5개국 순회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고 로린 마젤과 함께 2012년 한국과 중국 투어 공연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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