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견·유기견 만나면? “갑자기 도망치지 말아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맹견·유기견 조우시 행동요령 안내
가볍게 물리거나 긁혀도 병원 찾아야
  • 등록 2017-11-06 오전 11:56:54

    수정 2017-11-06 오전 11:56:54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최근 국내 유명 한정식집 대표가 맹견에 물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개물림 사고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반려견을 키우는 개 주인도 주의를 해야 하지만 시민들도 맹견이나 유기견을 만났을 때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6일 맹견이나 유기견을 만났을 때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우선 목줄 풀린 개한테는 함부로 다가가지 않는다. 또한 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개는 강하고 명확한 목소리에 약하기 때문에 굵고 강한 목소리로 고함을 쳐서 “가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것이 좋다.

직접 눈을 마주치는 행동은 공격적인 의사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얼굴을 살짝 돌리고 슬며시 개의 행동을 주시한다.

특히 갑자기 도망치는 것은 개의 추적 본능을 유발하기 때문에 절대로 삼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천천히 뒤로 물러나면서 상황을 벗어날 수 있고 우산이 있을 때에는 우산을 펴서 개의 시야를 가려 위협을 막을 수도 있으다.

또 가방이나 신발을 던져 개의 관심을 돌린 후 현재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다. 개와 만나서 넘어지면 먼저 머리와 목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

개에게 물렸을 경우에는 큰 상처가 아닌 긁히거나 가볍게 물린 경우라도 병원을 찾아 광견병이나 파상풍 등에 대한 예방적인 치료를 받아야한다.

정문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유기견 관련 사고가 최근 들어 많이 발생하고 있어 견주나 일반시민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유기견의 경우 일단 물수 있기 때문에 맹견 대비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견주들은 반려견과 외출 시 반드시 목줄을 채워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제주도 동물위생사업소 동물보호센터에 입소한 유기견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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