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증시)홍콩·싱가포르 상승폭 제한..대만↑

  • 등록 2002-07-30 오후 7:11:05

    수정 2002-07-30 오후 7:11:05

[edaily 정태선기자] 30일 싱가포르증시는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0.69% 오른 1516.72포인트를 나타냈다.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상승, 싱가포르의 대미수출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로 강세장이 연출됐지만 막판 상승세는 제한됐다.

싱가포르 최대 부동산개발업체인 캐피탈랜드는 최근 실적이 개선된 데 상승탄력을 받아 2.70% 올랐고 경기민감주인 싱가포르에어라인과 싱가포르프레스홀딩스도 1.61%와 1.08%씩 상승했다.

오전장에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던 일부 컴퓨터관련주는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권에 머물렀다. 컴퓨터네트워크시스템업체인 데이타크래프트아시아는 인도네시아에 170만달러를 투자, 통신시설을 강화한다는 소식으로 장중 한 때 급등하다가 보합세로 마감됐다. 싱가포르 최대 전자부품업체인 벤처메뉴팩처링은 0.81%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사운드카드제조업체인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도 가격의 변화가 없었다.

반도체시험장비업체인 ST어셈블리는 1.00% 하락 반전됐고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도 1.0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시 한 전문가는 "아시아 증시는 실적호조에 힘입어 강세장을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콩증시는 금융주가 상승을 주도,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1.80% 상승한 1만155.25포인트를 보였다.

HSBC 홀딩스는 1.15% 상승했고 항셍은행도 0.61% 올랐고 동아은행도 1.3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주도 올라 청쿵은 2.21% 뛰었고, 헨더슨랜드는 2.88%, 헨더슨인베스트먼트는 2.42% 상승했다.

통신업체인 허치슨왐포아는 오는 9월 영국과 이탈리아에 초고속무선통신선비스를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0.89% 올랐다. 중국최대 이통통신업체인 차이나 모바일과 경쟁업체인 차이나유니콤도 각각 2.94%와 2.83%씩 뛰었다.

대만증시는 강세로 마감됐다.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3.02% 상승한 5005.04인트를 기록했다.

미국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수출주가 상승장을 주도했다. 전날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447.49포인트(5.41%) 올라 8,711.88로 마감했고 다우지수는 하루에 400포인트이상 상승, 뉴욕증권거래소 106년 역사상 네 번째로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미국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경기회복의 우려로 위축된 대만 투자자의 심리가 다소 풀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으로 대만 2위의 컴퓨터 제조업체인 컴팔일렉트로닉스는 2분기 순이익이 늘었다는 발표로 6.85% 급등했다.

포드, 마츠시타 일렉트로닉 등에 스피커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CX 테크놀로지는 베트남 공장 생산이 늘어나면서 생산비용이 감소, 상반기 세전이익이 1억1000만대만달러를 기록했다는 발표로 5.5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노트북 제조업체인 콴터컴퓨터도 4.44% 급등했다.

D램업체들도 상승세를 탔다. 난야테크놀로지는 3.40%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모젤비텔릭도 0.88% 올랐다. 대만 2위의 반도체칩제조업체인 원본드일렉트로닉스는 4.72% 뛰었다.

주문형 반도체업체도 최근의 부진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탔다. 세계 최대 주문형 반도체 업체인 대만반도체(TSMC)는 2.97% 올랐고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 역시 2.97% 상승했다. 장마감 이후 UMC는 2분기 순익이 44억5000만대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이밖에 퍼스트커머셜뱅크는 부실채권의 정리 계획이 호재로 작용, 5%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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