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식시장이 지난 6일 `성금요일(Good Friday)`로 휴장한 가운데 발표된 3월 고용지표의 예상 밖 호조세가 반영되고 있다.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미국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를 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전 8시31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만2662로 40포인트 상승했고, 나스닥100 선물은 9.0포인트 오른 1837.2를 기록중이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대비 배럴당 59센트 떨어진 63.6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일 공개된 3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은 18만명으로 월가의 전망치인 16만8000명를 웃돌았다. 3월 실업률도 전월의 4.5%에서 4.4%로 떨어져 작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씨티그룹 다우케미칼 `상승`..아메리칸 홈 모기지 `하락`
세계 최대은행인 씨티그룹(C)은 대만의 화교은행(Bank of Overseas Chinese)을 현금 4억2600만달러에 인수키로 했다.
씨티그룹의 개장 전 주가는 0.81% 상승세다.
아메리칸 홈 모기지(AHM)는 올해 이익 전망치를 종전보다 25% 하향 조정했다. 또 2분기 배당금을 38% 줄이기로 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리만브라더스는 아메리칸 홈 모기지의 투자등급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주당 목표주가도 45달러에서 20달러로 각각 낮췄다.
아메리칸 홈 모기지의 개장 전 주가는 21% 급락세다.
미국 최대 화학업체인 다우케이칼(DOW)은 대규모 피인수설로 개장 전 거래에서 8.4% 상승했다. 영국 선데이 익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바이아웃펀드와 중동 투자자들이 공동으로 다우케미칼을 최소 500억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